공개할 수 없는 스케줄표에 변경이 생겨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극화>는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로 달려가는 중이기 때문에 정신과 체력의 소모가 아주 큽니다. 보통 이야기를 만들 때 < 기-승-전-결 >의 4단계 구성을 사용합니다 . 이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라 특별할 것은 없는 데 이야기와 그림의 퀄리티에 따라 체력의 소진은 아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른바 <영혼이 빨려 나간다>라는 느낌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걸 칼라 작업이 끝날 때까지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영화 장르 중에 주인공이 <타임루프>에 갇혀서 같은 시간대를 무한반복하는 내용이 있는데 대충 그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이 무한 반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원고가 끝이 나야만 합니다.
그럼 오늘도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원고를 그려 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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