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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케이코 논 스케일 Space Pod Crab-03 한정 생산판

by 둥지나무 2020. 12. 10.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일본의 제품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한국의 제품도 아니고... 넵, 이것은 중국의 제품입니다. 비공식적인 경로로 중국의 건담 프라모델의 카피 버전을 몇 개 만들어본 개인적 소감으로는 중국의 것은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조립을 해보면 플라스틱 질감이 지나치게 딱딱하고 너무 꽉 끼어서 조립부품을 다시 분해할 때 심하면 모형이 부서지기도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국내의 업체가 일본 모형을 하청 생산할 무렵에 흔히 있었던 것 중에 하나인데 한국의 기업은 그러한 일본 제품의 모방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으며 현재는 독자생산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도 한국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에 이건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는 물건이 생겨 수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수입대행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모형은 우주공간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성이 장비라는 컨셉으로 나름의 획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형을 홍보하기 위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도 없어서 모형보다 영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기계적인 구조는 이것으로 확인이 가능하시고요...

 

twin set Non-scale 

제품은 완제품 완구가 아니라. 제품은 15세 이상 대상으로 한 제품입니다. 몸통에 뾰족한 곳이 있으니 주의해 주십시오. 사진 이미지는 샘플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과 다릅니다. 

Warnig! 

작은 부품이 있으므로  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3조의 기계 팔과 공동으로 내구성, 적응성이 더욱 강해진다. 

견인 기기와 랙(뒤쪽에 위치함) 

기계팔 2조

제1조 : 일반 작업형 기계팔 

중형, 하나, 허리 부분의 최전방에 위치한다. 가드용 판이 있다. 

파기, 잡기, 밀기, 펴기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제2조 : 정밀 작업형 기계 팔 

소형, 좌우 대칭으로 2 대, 합계 4개의 기계 팔, 기반의 거기에 위치한다. 

끼우기, 재료 교체, 로더 붙이기, 페인트, 홀 가공 등의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무한한 발상 

래크 파츠를 뜯은 뒤 지지봉 한쪽에 눈에 띄지 않는 중요한 입이 있다. 

이 입은 1탄인 '조정형 정비 랙'을 위해 만들었다. 

지지대를 설비 랙에 붙이면 멋진 공중 작업을 할 수 있다. 

 

All right reserved by KEIKO 케이코

 

SPACEPOD-CRABO3 범용 공사용 수리기 

POD-CRAB030의 눈에 띄는 상징으로서 양팔은 거대하고 힘차다. 게다가 움직임은 자유자재로 유연성은 높다. 기민한 몸을 가져, 여러 가지 기술을 지극히 하고 있다. 이것은 대장이 될 '게' 장군이다! 

 

POD-CRAB03는 골 주식 탑재형 수리용 작업기이다. POD-CRAB03은 전경형 조종실을 제외하고는 변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2종류의 작업형태가 있으며, 3조의 기계 솜씨는 자유도, 성능도 매우 높다. 2종류의 작업형태는 순간 변신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공사나 작업환경과 작업내용에 적응한다.

 

경장 작업형태

작고 기민하며 활주와 회전이 가능하며 우주 창고 기지 등 각 광역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행동할 수 있다. 좁은 현장에서도 세세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중장 고효율 작업형태 

경장 형태 상태에서 견인기와 탑재 랙에서 대형 동력기계 팔과 대형 동력 배낭으로 교체함으로써 기계의 동력을 잡는 힘이 크게 높아진다. 대형 동력 기계 팔은 잡기, 견인, 운송, 고정 등의 작업에 적합하다. 

 

[착색 버전] 

오렌지 투명 오렌지 경장 

경장 작업 형태 

중장 고효율 작업 형태

 

스페이스 포드 크랩 03 [범용 공사용 수리기]

한정 재생산 판

본 제품은 2개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1] 

본체 색 오렌지

     관절 색 뉴트럴 그레이

[2]

본체 색 화이트

관절 색 라이트 블루 

 

오리지널 데칼(2매) 부속

 

 

 

영어는 잘 모르기 때문에 대충 넘어가겠습니다.

 

 

번역이 가능하신 분은 읽어보시길 바라고...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수입을 대행한 상표가 붙어있습니다.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것은 중국의 모형입니다. )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 두둥~ 탁~!! )

 

 

모형의 런너 사출은 비교적 상당히 깨끗한 편입니다.

 

보통의 중국 제품군은 경우엔 모형 제작용 플라스틱을 사출 하는 금형과 금형 사이의 이빨이 정확히 맞지 않아 생기는 '지느러미'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누출 찌꺼기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 모형은 그런 것이 전혀 없이 깔끔합니다.

 

 

플라스틱의 재질은 전체적으로 반다이 모형의 느낌이 나고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코토부키야'와 '반다이' 프라모델 중간 정도의 사출 색 느낌입니다. 모형을 잘라 내었을 때 심하게 딱딱하지 않을까 우려는 됩니다만 <웨이브>가 판매대행으로 나설 정도면 일본의 모형 정도의 촉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이하게 유럽의 몇몇 모형 회사처럼 비닐봉지에 안내 문장을 인쇄해 왔는데 <주의: 비닐봉지는 위험할 수 있다. 질식을 피하기 위해, 이 포장을 아기들과 어린이들에게 가까이 두지 마십시오.>라고 적혀 있습니다.

 

 

봉투를 개봉해서 니퍼를 가지고 한번 잘라보고도 싶었습니다만 그러면 개인 성격상 조립을 시작해서 모형을 완성해 버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눈으로 즐기는 수준에서 멈추기로 했습니다. ( 언젠가 만들 그날이 오겠죠... ㅠ,.ㅠ;;;; )

 

 

모형의 런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색 분할도 상당히 잘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두 개분의 모형이 서로 다른 색상의 버전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클리어 파츠같이 경우 같은 색상이 2개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겹쳐 넣으면 파손이 우려될 수 있는 파츠는 이런 식으로 미리 잘라 놓았네요. 전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포장의 한계 때문에 이것 하나만 어쩔 수 없이 잘라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손에서 느껴지는 촉감하나 만 좋고 보자면 상당히 나쁘지 않은 편인데 모형 회사 <웨이브>가 업계 전체로 봤을 때 작은 회사에 속하지만 모형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그런 회사가 판매대행을 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데칼... 습식 데칼을 보호하기 위한 종이가 봉투와 함께 들어가 있어서 포장을 벗기지 않는 한 실물을 직접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형의 설명서입니다.

 

 

모형 관련 번역문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최근 며칠간 10여 개의 모형 관련 게시글을 통해 일본의 제품에 적혀있는 꽤 많은 일본어 문장을 번역해 왔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이 그리 좋은 방

yolga.tistory.com

 

설명서에 관련한 공지사항을 따로 작성했으니 ⬆︎⬆︎⬆︎⬆︎ 읽어보시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MS GARAGE

모델 스탠드 가라지 NO:02 

 

ER-03 MIDDLE-RANGE REPAIR TYPE 

SPACE POD-Crab03 

NON-SCALE

범용 공사용 수리기

 

[명칭] 범용 공사용 수리기 

[영어명] ER-03 MIDDLE-RANGE REPAIRTYPE MOBILE 

[닉네임] 공사 게, 가니 짱, 대장 게 

[형번] POD-CRAB03 

[비율] NON-SCALE 

[착색 버전] 투명판, 실색판 

[작업환경] 기지 창고 우주공간 등 

[기능] 후방 각종, 광역 로봇 수리 공사

[성능] 고효율로 민첩, 상황에 따라 대형 동력 배낭을 변환할 수 있으며, 경장과 중장의 변환을 실현. 

적용범위가 넓고 성능이 높으며, 작업 효율의 최대화를 보증한다.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을 조립할 때의 주의 사항과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안내... 그리고 조립의 시작입니다.

 

설명서를 보니 조립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파츠가 거의 대부분 ABS수지를 사용했네요. 이전 게시글에서도 말슴드렸지만 ABS수지는 락카 도료, 에나멜 도료 양쪽 모두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쉽게 파손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대안은 '가이아노츠 멀티프라이머'로 서페이서처럼 한번 전체적으로 뿌려주신 후에 도색하시면 괜찮은데 이건 현재 일본의 수출제한 품목이라 국내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고, 다른 대안은 수성 도료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캐릭터 모형' 중에 전체가 ABS수지로 이루어진 모형을 만나게 되면 조립이야 어떻게 한다고해도 도색부분에 가면 참 난감합니다 ㅠ,.ㅠ;;;  다만 ABS수지로 성형된 파츠는 플라스틱의 특성 상 부드러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니퍼로 게이트를 잘라낼 때 손이 저릴 정도로 딱딱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

 

 

설명서 자체 퀄리티는 요즘 추세에 맞게 3D의 이미지로 되어있고 특별한 안내 문장 없이 그림만 보고도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반다이 설명서보다 코토부키야 설명서 같은 느낌입니다.

 

 

설명서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상당한 가능성을 보이던 중국의 모형 회사가 현재 이 정도 수준까지 도착했구나... 하는 느낌에 다소 씁쓸함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한국의 모형제작자의 수준도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본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바라만 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기술 수준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받쳐줄 수 있는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자본력'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모형 회사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사진 이미지입니다.

 

 

크랩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갑각류인 '게'에서 이미지의 모티브를 가지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운용 중인 중장비의 외부, 내부 구조를 모두 철저하게 분석해 디자인한 것으로 보이는 이 모형은

 

 

효율성과 휴대성을 극대화시킨 기계적 구조가 아주 돋보이는 모형입니다.

 

 

분리도 되는 데 조종석 부분이 마치 현재 사용 중인 지게차와 같은 이미지여서 더욱 친근감을 줍니다.

 

 

어디 흠잡다가 어려운... 정말 잘 나온 디자인입니다.

 

2대가 한 세트인 한정판인데 색상 선택도 대단히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동영상입니다.

 

영상의 마지막에 보면 나오는 검담 헤드와 비슷한 종류의 건담 헤드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반다이의 라이선스 없이 중국에서 무단으로 제작한 불법 생산품인데 국내에서도 몇 종류 유통되다가 현재는 수입 금지가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중국의 모형제품이 궁금해서 국내 수입 유통되던 시기에 하나 사두었는데 외형은 그럴싸하지만 조립 과정은 뭐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형편없고 사출 런너에 '지느러미'라 불리는 누출 플라스틱 찌꺼기가 많아서 제작에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갑니다.

 

특히 모형을 금형과 분리하기 쉽게 하기 위한 이형제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도색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중성세제로 반드시 세척해야 하는 물건으로 얼굴은 지나치게 폭이 좁아서 가운데를 잘라 폭을 늘인 후 티가 나지 않도록 파티나 순간접착제로 수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꽤 괜찮은 장식물이 될 수 있는 물건입니다. 합법적인 경로의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그런데 건담 헤드와 이번에 소개하는 모형이 상당히 잘 어울리네요...? 이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어 만들게 되면 이 둘을 동영상처럼 같이 전시해 봐야겠습니다.

 

이번 동영상은 단순 조립한 모형에 사용 흔적과 기름때를 올려 모형의 리얼리티를 가미하는 '웨더링'기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낙 조형 자체가 잘 나온 모형이기 때문에 '웨더링'후의 모형 디테일은 그야말로 살벌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인을 위한 것은 아니고 손재주가 남다른 상급의 제작자를 위한 것이니 그냥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하시는 정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밀리터리 모형에서 중국제 제품은 가격 대비 우수한 퀄리티로 인정을 받고 있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작은 부품으로 모형을 잘라 넣어 조립의 피로가 높다든지, 위에서 설명드린 금형 사이로 삐져나온 '지느러미'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찌꺼기 때문에 악명은 높았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일본의 모형 회사가 판매대행을 할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일본의 모형 회사 '웨이브'가 판매대행을 맡고 있는 중국의 캐릭터 모형을 보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게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