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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오늘의 프라모델

[박스 개봉] 반다이 1/20 스케일 HG Kobu-kai (Ichiro Ogami Type)

by 둥지나무 2021. 1. 16.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과거 세가 세턴 게임으로 유명했던 '사쿠라 대전'을 아시나요? 개인적으로는 만화 '오! 나의 여신님( ああっ女神さまっ)으로 유명한 만화가 '호쿠지마 코스케'선생이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서 꽤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보통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게임도 즐겨하시는 편인데 개인 취향이 게임을 하는 쪽보단 하는 것을 보는 쪽을 즐기는(?) 이상한 취향이라서 직접 해본 적은 없습니다. ( 요즘은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 )

 

메카닉 디자인도 캐릭터 디자인도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가 높은 수작으로 최근 '신 사쿠라 대전'이라는 작품이 나오면서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새로이 모형 출시되었는 데 오늘은 그중에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사쿠라대전2 '반다이 1/20 스케일 HG 광무-카이 오오가미 이치로 기'입니다.

 

'사쿠라대전2' 버전의 '광무-카이'는 흰색과 핑크, 그리고 보라색의 3가지 버전이 나와있는 데 일단 흰색의 오오카미 이치로 버전을 구입했습니다. 핑크와 보라색은 취향이 아니라서 수집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만약 하나를 더 구입해야 한다면 핑크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일단 보라색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별히 더 수집하고 싶은 것도 아니여서이기도 합니다. ( 죄송합니다. 개인 취향이라... ^^;;; )

   

타이쇼 벚꽃에 낭만의 돌풍! 광무·카이의 프라모델 키트가 1/20되어서 당당하게 출격!

※ 사진의 완성품은 패키지용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많은 기믹과 넓은 가동 범위에서 박력 있는 액션을 재현!

아이카메라는 가동식

파이프는 나일론 튜브제

후면관이나 배기구, 각부 리벳의 세부 조형

무장 유지 상태 / 통상 시의 손과 주먹 파츠가 부속

 

해치 개방 상태

오오가미 이치로 ICHIRO OGAMI 

조종실 내부의 오오가미 이치로를 재현! 눈동자용 습식 데칼이 부속

무장 Weapons

오오가미 기가 장비하는 칼이 2개 부속 

 

광무 카이 (오오가미 이치로기) 

KOBU-KAI ( ICHIRO OGAMI TYPE ) 

 

 실시우스 강철제의 두 칼의 대도를 주로 무기로 사용. 이도류에 의한 연속 공격은 엄청난 파괴력. 

 

광무의 흐름을 계승하는 하나구미의 주력 병기. 앞의 「항마 접촉전」으로 대파되어 버린 광무(초기형)를 극비리에 회수해, 칸자키 중공의 협력 아래 제국 화격단에서 개수·개조를 가한 광무의 개량형. 흔히 「광무·카이」라고 호칭된다. 광무의 무려 1.8배의 출력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오오가미 이치로 ICHIRO OGAMI 

제국 화격단·하나구미의 대장. 「사쿠라 대전 2」의 주인공이며, 전용의 광무·카이는 순백의 기체 색에 이도류가 특징.

 

※ 이 제품에는 'HG1/20 광무·카이(오오가미 이치로기)'가 한 세트 들어 있습니다. 그 외의 상품은 별도 판매합니다.

 

사쿠라 대전 2 시리즈 라인업 

HG 1/20 광무·카이

KOBU-KAI

신구지 사쿠라기 (SAKURA SHINGUJI TYPE)  

HG 1/20 광무·카이

칸자키 스미레기 KOBU-KAI (SUMIRE KANZAKI TYPE

 

※ 화상은 개발 중의 설계 데이터를 사용한 CG입니다.

※ 상품 사양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경고

●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어 주십시오.

 

 본 제품은 플라스틱 모텔 조립 키트입니다.

 조립 시에는 니퍼(별도 판매) 등을 준비해 주십시오. 

 

Illustration by 마스오 류코우 ( Ryukow Masuo )

 

※ 사진은 이미지는 입니다. 

 패키지 및 상품의 사양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요코야마 코우'선생의 '마시넨 크리거'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마시넨 크리거의 대표적인 '파워드 슈트인데 이야기를 듣고 보면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개인 소장품들 중에 '마시넨 크리거'도 조금 있는데 그중 몇 개는 이미 소개글에 작성해서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면 감사드리고요... 아직 소개하지 않은 것들은 시간이 나는 대로 짬짬이 글을 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게을러서 죄송합니다 ㅠ,.ㅠ;;; )

 

 

그럼 이제 박스를 개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둥~ 탁~! ( 좋구나~!! )

 

 

과거 몇몇 게시글에서도 말씀 올린 적이 있듯이

 

많은 모형 회사들이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광무 카이'와 같이 둥근 곡선형이 많은 모형 제작을 상당히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작 비용의 상승 때문인데 쉽고 간단한 직선형 모형이 만들기 쉽다는 것은 잠시 생각만 해보아도 납득하기 쉬운 부분인데 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수지를 금속의 틀에 부어 넣는 방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의 형태를 결정짓는 틀인 금형은 금속을 깎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지금이야 3D 금형기술로 작업환경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합니다만

 

아직도 여전히 마무리같이 정교한 공정은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다듬는다고 합니다. 모형의 런너 파츠를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인데 입체감과 볼품같이 상당히 잘 살아났습니다 ^^ ( 이걸 만들어야 하는데 구경만 하고 있다니.... ㅠ,.ㅠ )

 

 

업계 종사자 분들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지만 미묘한 곡선이 많을수록 제작단가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담 시리즈로 유명한 '반다이 제작 사업부'와 '파이브 스타 스토리'로 유명하신 '나가노 마모루'선생이 '제타 건담'과 '더블 제타 건담'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메카닉 디자인을 두고 충돌한 사건은 아주 유명한데 바로 이러한 부분이 원인으로 반다이 측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을 요구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당시의 기술적인 한계와 제작 비용으로 인해 생긴 갈등인듯한데


대충 30여 년이 지난 지금의 금형 사출 방식의 인젝션 모형을 보면 이제 안될 것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형 인구의 고령화로 비싼 가격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역시 컴퓨터 설계 기술을 사용하는 것과 금형 제작에서 기계의 도움으로 높은 난이도의 금형을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된 면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많은 로봇 디자인들이 직선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곤 하는데 실제 현실화되고있는 여러 종류의 로봇들은 대부분 곡선형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전체적으로 볼 때 미묘한 곡선형을 띄고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형식이 구조적으로 직선보다 더 우수한 경향이 많습니다.

 

 

우리가 중학교나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건축물들을 예로 들어보자면

 

'배흘림기둥'이나 '아치형 기둥' 혹은 '돔형의 천장'에 대해서 배우는 데 이것이 우수하다고 설명되는 이유는 비로 이러한 곡선의 형태가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다른 물체에 비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힘이나 무게를 더 잘 견디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이 생각하기에 금속은 부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건 인간의 뼈를 기준으로 할 때 그렇다는 것이고 보통 금속 하면 떠오르는 쇳덩이는 외부의 충격에 쉽게 깨어지는 금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금을 만드는 것이죠 ㅠ,.ㅜ;;; )

 

 

설정상 크기가 큰 모형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가 재현되어 있는 데다 파일럿 피규어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와 주얼 씰... 그리고 동력계통의 파이프가 들어있습니다.

 

 

파일럿인 오오가미 이치로는 피규어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현대적인 설계기술을 통해 세심하게 제작돼 조형을 볼 수 있습니다. 피규어가 섬세하게 제작되었다는 부분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으나 통짜로 사출된 덕분에 채색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게 되었습니다.

 

최근 반다이에서 생간되는 인젝션 피규어 프라모델처럼 분할 사출 되어 나오면 색칠하기 쉬운데 그런 것이 아니라서 소비자의 실력에 따라 퀄리티의 진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부분은 좀 신경 써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러면 판매가가 지금보다 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에 아쉽지만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서 표지입니다.

 

 

모형 관련 번역문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최근 며칠간 10여 개의 모형 관련 게시글을 통해 일본의 제품에 적혀있는 꽤 많은 일본어 문장을 번역해 왔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이 그리 좋은 방

yolga.tistory.com

 

설명서에 관련한 공지사항을 따로 작성했으니 ⬆︎⬆︎⬆︎⬆︎ 읽어보시고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다음 장을 넘기면 모형을 조립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 사항...

 

모형을 구성하는 각 런너 파츠에 대한 안내와 조립 시 분실하거나 파손된 부품에 대한 서비스 안내와 비용... 그리고 주소가 적혀있습니다만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고요... 다음은 조립의 시작입니다.

 

광무 · 카이 콕핏 Cockpit

사람의 정신적 힘을 물질적 에너지로 환원하는 기관인 '영자력 엔진'. 광무·카이에서는 승무원의 제복 상부에 있는 전용 연결 구멍으로 조종실 내의 보조 영력 전달선(케이블)이 자동적으로 접속된다. 그러면 영력을 안정적으로 기관에 보낼 수 있다. 정면에는 모니터 계기들이 배치돼 있다. 

 

※ 극 중 설정입니다.

 

 

최신 유행에 맞게 3D로 입체화 되어 있는 각 부분의 조립 설명과 안내.

 

본체 완성

<아이캠의 가동> 

 

 

해치 개방 Hatchopen

 

 

도색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색상의 안내와 캐릭터 피규어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눈과 눈썹용 습식 데칼의 부착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 사쿠라 대전 2 ~그대여 죽지 마오~ 」 스토리 

타이쇼 십사 년, 봄. 이전의 「검은 둥지회」 사변에 의한 상처도 치유되어 제도(帝都)는 평인(平印)의 나날을 되찾고 있었다. '제국 화격단'의 소녀들은 전투부대의 임무를 벗고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제국 가극단 하나구미'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평화로운 한때 청춘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그 평화를 누리는 제도에 혼란과 파괴의 바람을 일으키려고 하는 자들이 있었다. 못된 술(術)을 부려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그들의 이름은 「흑귀회」. 그들의 목적은···정체는? 

 

제도에 다시 악의 그림자가 숨어들 때, 결연히 악에  맞서는 소녀들. 두 명의 새로운 대원을 사이에 두고, 「제국 화격단  ·하나구미」 여기에 참전!

--다시 제도의 명운을 건 싸움이 막을 연다.

오오가미 이치로 ICHIRO OGAMI 

제국 화격단 · 하나구미의 대장. 「사쿠라 대전 2」의 주인공이며, 전용의 광무·카이는 순백의 기체 색에 이도류가 특징.  

 

나이: 21세 

생년월일: 1903년 1월 3일 

신장: 176cm 

체중: 65kg 

혈액형: A형 

출신지: 도치기

 

광무 카이 (오오가미 이치로기) 

KOBU-KAI ( ICHIRO OGAMI TYPE ) 

실시우스 강철로 만든 두 개의 큰 칼을 주 무기로 사용. 이도류에 의한 연속 공격은 엄청난 파괴력. 

 

정식 명칭: 시게코 갑위 광무·카이

사용목적: 치안 유지  /대봉마전투

개발 년월: 타이쇼 13년 6월 

설계 초안: 야마자키 신노스케 

개장 계획: 간자키 다다요시 / 이홍란

제조:간자키 중공 / 제국 화격단 공조

전고:2532mm 

건장 중량:728kg

 

광무의 흐름을 이어받은 하나구미의 주력 병기. 앞의 「항마 접촉전」에서 대파되어 버린 광무(초기형)를 극비리에 회수해, 칸자키 중공업의 협력 아래 제국 화격단 공조가 개수·개조를 더한 광무의 개량형. 흔히 「광무·카이」라고 호칭된다. 광무의 무려 1.8배의 출력을 내는 것에 성공했다.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공하는 완성 이미지입니다.

이것을 처음 대중 매체... 즉 게임을 통해서 보았을 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 데 그 정도로 잘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세계 제1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러일 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한국에서는 거부감은 가지신 분들이 꽤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단순하게 <로봇>이라는 부분만 떼어서 보자면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 약간의 스팀 펑크스타일도 괜찮죠? )

'메카트로 위고'가 생각나는 전면. ( 귀엽구나 ^^;;; )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후면.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내연기관과 배출구를 후면에 구성한 디자인도 좋고요 ^^

해치 오픈.

와이어를 풀었다 당겼다 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구동 시스템 없이 무게에 의해 열리는 도계교같은 형태는 제대로 개인 취향입니다 ^^;;;

조종석 안의 각종 계기 장치는 스티커 형식의 씰과 파츠로 사진과 같은 재현이 가능합니만 좀 더 높은 퀄리티를 원하신다면 도색은 필수입니다.

이 모형의 가장 큰 매력인 칼 2개입니다. ( 나는 야 2도류의 미야모토 무사시 ~!! )

다양한 형태의 손 파츠로 부속되어 있습니다 ^^;;;

 

드디어 끝이네요 ^^;;; ( 길었다... ㅠ,.ㅠ )

 

단순하게 홍보용 영상이 좋아서 구입한 모형으로 게임을 해본 것도 아니라서 모형에 대한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르는 상태로 이야기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네요. 지금은 과거에 비해서 퇴색되기 했지만 한때 '오 나의 여신님'으로 전설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만화가 '후지시마 코스케' 선생의 그림을 오래간만에 다시 보니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하지만 갖춰야 할 것은 다 갖추고 있는 메카닉 디자인도 모형도 즐거운 '반다이 HG( 1/20 스케일 광무 카이 오오카미 이치로'였습니다. 모형의 조립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링크해 두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즐겁게 감상 부탁드립니다.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