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신작 1/5000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보고 왔습니다.

와콤 서비스 센터에 27인치 액정 타블렛을 애프터서비스 보내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오래간만에 건담 베이스에 들렀습니다.

사실 건담베이스 방문기를 한번 써보려고 오래전부터 생각을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문했던 것 입니다만 명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부산 광복점과 서면점이 통합 되어 광복점 물건이 서면점으로 모두 이동되어서인지는 몰라도 너무 어수선해서 일단 포기하고 다음 기회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방문기를 쓰려면 사진 촬영도 해야되고해서 점주님의 허락도 받아야 되고 ... 또 사진에 어울리는 글을 쓰기 위한 구상도 조금해야하는데 그날따라 조용하던 건담베이스가 사람이 가득하네요.(아마 할인행사때문인지도 ... )

대신 이 녀석을 찍어 왔습니다.

소문의 1/5000 스타 디스트로이어 신제품인데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개인 취향이 작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선호도에는 딱 맞는 사이즈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개인 수집 장식장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30Cm가 넘는다고 하는데 시각적으로는 더 작아보였습니다.

라이팅 모델이라는 것은 LED유닛이 같이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광섬유를 사용하지 않고 LED의 빛이 투과될 수 있는 0.3mm의 작은 구멍이 표면에 뚫려있는 모양입니다.초회 한정판은 사진과 같이 클리어파츠도 들어있고 LED유닛이 들어 있어 영화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LED유닛이 없는 대량생산판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휠씬 저렴한데 LED작업을 할 수 있고 모형 작업방에 쓰고 남은 LED전구도 많기 때문에 값싼 대량생산판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클리어파츠에 크게 욕심이 없기도 하고 조금만 수고하면 한정생산판 못지 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함 한척만 전시되어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크다는 느낌은 못 받는데 소장하고 있는 작은 사이즈의 비히클 스타워즈 모형과 같이 전시하면 역동적인 느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담베이스 부산 서면점 방문기는 나중에 매장이 정리되고 조용해지면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아주 괜찮은 모형입니다. 먹선은 필수고 ...큰 기술 필요없이 먹선 넣기만 조금 고생하시면 그럴싸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물론 저는 전체 도색과 함께 온갖 기술을 다 넣을 예정입니다만 ... ^^;; )

모형에 관심이 있으시면 수집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