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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건담 유니버스

[가조립 완료] 반다이 HGTO( 1/144 스케일 ) Zaku II Type C-6/R6

by 둥지나무 2022. 5. 5.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TO( 1/144 스케일 ) 자쿠 II C-6/R6형 >입니다. 지난번의 게시글과는 달리 이번 글은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가조립의 단계'에 관한 것입니다.

 

보통 도색을 하기 위해 모형의 조립을 진행하면서 접합선 수정 및 채색을 위한 대략적인 준비를 하는 과정을 '가조립'이라고 하는데 최근 반다이에서 판매하는 HG프라모델 시리즈들은 색 분할이 잘 되어있는 편이어서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굳이 손이 많이 가는 도색을 위한 가조립을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색을 원치 않으신 분들은 가조립을 완료하신 후 먹선과 스티커 작업을 하고 그대로 마무리하셔도 나쁘지 않은 모형을 소장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 둥지 나무는 까탈스러운 사람이라 도색을 하는 것으로... ㅠ,.ㅠ;;; )

 

 

[박스 개봉] 반다이 HGTO( 1/144 스케일 ) Zaku II Type C-6/R6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 등장했던 '자쿠 2 타입 C-6/R6'입니다.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퍼스트 건담의 캐릭터 디자인

yolga.tistory.com

 

모형의 구성품에 대해서는 지난 게시글에 대한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 그럼... 이제 조립을 시작해 볼까요 ~??? ^^ )

 

 

그런 우선 형식적인 절차로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

 

 

가장 최신의 건담 프라 모델답게 HG 시리즈 중에서 비교적 부품이 많은 모형에 속합니다. 

 

 

조립은 가슴과 백팩부터 시작이네요.

 

 

설명서의 안내를 따라 만들고... 완성된 파츠를 결합합니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은 만화가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인 '야스히코 요시카즈'선생의 동명 원작 만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

 

 

등장하는 모빌슈트는 모두 '야스히코 요시카즈'선생이 그린 것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야스히코'선생의 원화를 바탕으로

 

불세출의 건담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의 리파인을 거쳐 탄생된 것으로 역대 건담 디자인들 중에서 가장 오리지널에 가까우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다음 단계는 동력선과 머리의 조립.

 

 

완성하면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자쿠는 일반병 용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모형을 만들 때에 원만하면 지휘관용 뿔을 달지 않는데 비슷비슷한 바리에이션 기체로 여러 개 조립하다 보니 살짝 지겨운 감도 없지 않아 갑작스럽게 기획을 변경해서 뿔을 달아줬습니다.

 

 

호오... 머리에 뿔만 달았을 뿐인데 무언가 있어 보입니다. ( 그렇군..  그래서 샤아 소령이 그렇게 뿔이 집착을... ^^;;; )

 

 

다음은 골반부의 조립.

 

 

완성하면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만들었으면 당연하게 결합도 해보고...

 

 

방글 빙글 돌려가면서 디자인을 음미해 봅니다.

 

 

참 단순한 것 같은데 묘하게 흠잡을 곳이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역시 자쿠의 머리는 측면이 가장 이쁩니다.

 

 

팔의 조립입니다.

 

 

시작은 좌측 팔부터.

 

 

팔의 중앙을 가르는 접합선은 도색하기 전에 접착제와 퍼티로 메운 다음 새로이 페널 라인을 그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파츠도 결합해 줍니다.

 

 

어깨의 아머는 앞쪽으로 돌출되는 스파이크가 없는 버전을 선택했는데 이 버전은 '파체코'라는 캐릭터가 탑승한 기체라고 합니다.

 

 

'파체코 버전'을 선택한 데에 특별한 이유 같은 것은  없고 그냥 특이하고 싶어서였다는 것이 가장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여려 대의 자쿠를 만들다 보니 평범한 것이 지겨웠다 말할 수도 있겠네요. ^^;;;

 

 

이번에는 우측 팔의 조립.

 

 

기본 대칭 구조이므로 조립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어깨 실드로 바로 넘어갑니다.

 

 

오른쪽 팔도 조립 끝.

 

 

만들었으면 당연하게 결합도 해보고...

 

 

빙글빙글 돌려가며 느낌을 음미해 봅니다. ( 어깨 솔더 스파이크도 접합선 수정이 필요하겠네요 ㅠ,.ㅠ;;; )

 

 

팔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느낌 차이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렇게 부분 부분 조립해가며 변화되는 생김새를 즐기는 것도 조립 과정에 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

 

 

"샤아 소령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뿔이 달렸다고 ~!!!"

 

그런데 애니메이션 디 오리진에 나오는  파일럿 '파체코'는 지휘관용 뿔을 달기에는 실력과 계급 등이 한참 모자란다고 알고 있는데... ( 자네 전시에 지휘관을 사칭하면 사형당할지도 모르네... ^^;;;; )

 

 

다음은 발의 조립입니다.

 

 

오른쪽과 왼쪽 모두 같은 파츠를 사용하고 않기 때문에 한 번에 2개를 조립합니다.

 

 

다리는 왼쪽부터 시작입니다.

 

 

RG나 MG에 비해서는 볼품없지만 나름 내부 프레임도 들어가 있어서

 

 

프레임 위에 장갑을 올리는 방식으로 조립이 진행됩니다.

 

 

팔뚝과 같이 무릎 아래쪽에서 발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에도 접합선이 있어서 이쪽도 접착제와 퍼티... 사포 등을 이용해 수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 외에는 특별하게 손볼 부분이 없는 모형인데

 

패널 라인을 보면 접합선이 없게 모형 설계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러면 판매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최대한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접합선을 남겨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동력선이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아래위로 접합선이 보입니다.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이런 부분에 파츠 분할은 결코 쉽지 않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ㅠ,.ㅠ;;;

 

 

만들었으니 당연히 결합도 해봅니다.

 

 

지휘관용 뿔이 있으니 왠지 더 멋져 보입니다.  

 

눈에 모노 아이 마킹 씰을 붙이지 않은 것은 도색을 할 때를 대비해서인데 정크 파츠로 남은 핑크색 클리어 런너를 이용해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 이번 소개 모형에 포함된 런너는 아니고 주로 건담형 모발 슈트의 빔 샤벨에 부속된 핑크색 클리어 런너를 둥글게 다듬어 만들어줄 생각입니다. )

 

 

클린업 디자인에 '카토키 하지메'가 참가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짜임새가 확실하게 잡혀 있는 것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팔뚝과 다리의 접합선이 눈에 거슬리는 것 이외에는 뭐... 단점이라 살만한 것이 없네요 ㅠ,.ㅠ;;;

 

 

너무 경직된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카토키 하지메'디자이너는 건담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지만 또 그를 대체할 만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는 격한 공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다음은 무장의 조립.

 

 

디 오리진 버전 자쿠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급탄 벨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자쿠 머신 건과 급탄 벨트는 이것으로 완성.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장착을 시도해 봅니다.

 

 

등 뒤의 백팩에 이렇게 결합한 다음...

 

 

머신건의 쪽은 이런 식으로 결합합니다.

 

 

그리고 손 파츠를 결합한 머신 건을 오른쪽 팔에 결합하면 대충 이런 모습으로... ^^;;;

 

 

그리고 안티 쉽 라이플과 자쿠 바추카와 조립.

 

 

안티 쉽 라이플로 살라미스 같은 전함의 브릿지를 겨냥해 발사하면 단 한방에 적 전함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에서 아마... 그랬던 걸로... 아... 아닌가...?! 기억이... ^^;;; )

 

 

조립은 이것으로 끝.

 

 

다음은 설명서를 따라 나머지 파츠의 조립을 시도해 봅니다.

 

 

이렇게 부속 파츠도 끝났습니다.

 

 

 휴대용 무장을 장착하면 대충 이런 모습으로... ^^

 

 

자쿠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의 모습과 그 당시 조악했던 프라모델을 기억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요즘 자쿠는 정말 경이적인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였네요. 

 

 

조립하고 남은 정크 파츠입니다. 

 

이런 부품은 그냥 버리면 언젠가 아쉬울 때가 꼭 생기기 때문에 당장은 버리지 않고 저장해 둡니다. 모형을 많이 만들다 보면 이런 정크 부품이 잔뜩 생기는데 정크 전용 보관함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TO( 1/144 스케일 ) 자쿠 II C-6/R6형 >의 가조립 과정을 함께 보셨습니다. 이제 가조립의 끝났으니 도색을 진행해야 하는데 과연 그날은 오기나 하는지... ( 사실 소장 모형이 많아서 가조립만 진행해도 아마 몇 년은 걸릴 것 같기는 합니다만... ㅠ,.ㅠ;;;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