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중국의 대표적인 건담 프라모델 불법 복제 회사인 '다반 모델'에서 모형회사 반다이의 ‘ MG 제타 건담 2.0’을 베이스로 금형을 제작 판매하고 있었던 < MG( 1/100 스케일 ) 기동전사 제타 건담 MSZ-006 Zeta Fighter >가 되겠습니다.
‘제작, 판매하고 있었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 회사가 불법 복제로 인해 모형 회사 반다이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지불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후로 최소한 한국 내에서는 정상적인 경로로 유통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비합법적인 경로로도 아주 극소량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 다반 모델 MG( 1/100 스케일 ) 기동전사 제타 건담 MSZ-006 Zeta Fighter >는 지금은 한국 내에서 구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쉽겠습니다. ( 둥지나무는 한국에서 유통 중지가 되기 전인 5 ~ 8년 전에 구매한 물건입니다. )
등장은 애니메이션 ‘기동 전사 제타 건담’에서로
주인공인 ‘카미유 비단’이 팁승하는 가변 모빌 슈트로 뉴타입에 반응하는 사이코 뮤 시스템이 탑재되어있으나 그 한계를 제어하는 리미터가 달려있지 않아 끝없는 폭주를 지속… 마침내 파일럿인 ‘카미유 비단“이 스스로 통제력을 상실하고 정신 붕괴에 이르게 됩니다. 설정 상으로는 '제타 건담' 이후 설치된 사이코뮤 시스템은 뉴타입 감응에 한계를 정해 파일럿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 카미유 비단‘과 같은 불행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림의 제품은 포장용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MSZ-006 ZETA FIGHTER
A.E.U.G.ATTACK USE PROTOTYPE VARIABLE FORM MOBILE SUIT
◀ 변형 ▶
DISPLAY 제품 전시
8801
MSZ-006 ZETA FIGHTER
A.E.U.G.ATTACK USE PROTOTYPE VARIABLE FORM MOBILE SUIT
1/100 SCALE
FRONT VIEW 정면도
REAR VIEW 후면도
DISPLAY 제품 전시
※ 그림의 제품은 포장용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THE PRODUCT IN FIGURE HAS PAINTING FOR PACKAGING.
[ 미도장 완성 사진 ]
본 제품을 조립한 후 도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형이 설정에 매우 가까운 컬러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경고!
● 6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부적합
● 작은 부품은 질식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삼키지 말 것
● 안에 뾰족한 부품이 있으니 상해를 입히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성인의 지도하에 올바르게 사용할 것
제품번호 : 8801
적용연령 : 15세 이상
MSZ-006 ZETA FIGHTER
A.E.U.G.ATTACK USE PROTOTYPE VARIABLE FORM MOBILE SUIT
둥지나무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제타 건담은 꽤 많은 편인데
방영 당시 제타의 첫인상이 비호감이라 꽤 싫어했던 것 치고는 상당히 많은 바리에이션을 소장 중입니다. ( 링크는 빌드 파이터즈의 '라이트닝 제타 건담'입니다. )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제타플러스는 HGUC( 1/144 스케일 )로 C1 타입과
아무로 레이 테스트 칼라 버전의 A1을 소장 중에 있고… (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
RG( 1/144 스케일 ) 버전의 제타 건담은 ‘웨이브 라이더’ 변형 모드 하나와
모빌 슈트 형태의 것으로 하나… 이렇게 2개를 소장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상당히 다양한 ‘제타 건담’을 소장하고 있다 보니
하나 정도는 조금 특이한 제타 건담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던 도중 우연히 수집하게 된 것이 ‘다반 모델’에서 불법 복제 생산된 ‘1/100 스케일 제타 파이터’가 되겠습니다. 보통 중국산 건담 불법 복제 프라모델은 원형이 되는 반다이의 건담 프라모델을 약간 손보는 정도의 개수를 거친 후에 금형을 복제 생산하게 되는데 그러한 까닭에 얼핏 보면 반다이 프라모델과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직접 만들어 보면 금형의 섬세함과 디테일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원재료인 플라스틱의 품질이 크게 떨어져서
런너에서 파츠를 잘라낼 때 니퍼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거나 파츠를 결합하는 암핀과 숫핀이 지나치게 뻑뻑하거나 결합에 어려움이 있는 등 복제품의 대표적인 불량 사례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다이 프라모델의 절반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 현혹되어 구입하였다가 일단 한번 조립 후에는 다시 쳐다보지 않게 되는 경험도 있을 수 있겠네요. ( 특히 조립 후 손 저림은 중국산 복제품의 대표적인 경험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래도 간혹 한두 개 정도는 꽤 그럴싸한 물건이 있기는 있는데
위의 링크에 있는 ‘MC 모델 큐베레이’와 오늘 소개해 드리는 ‘다반 제타 파이터'같은 경우는 단순 복제품은 아니고 중국 유명 모델러의 원형을 이용해 나름 반다이 정품과의 차별을 꽤 한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다반 제타 파이터‘같은 경우 ’ 큐베레이‘처럼 완정 신금형의 설계는 아니지만 그들 나름대로 ’ 반다이 제타 건담 2.0‘의 장단점을 분석해 독자 노선을 추구했다는 부분은 확실히 특이하다 할 수 있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게시글 또한 중국산 불법 복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라이선스( 불법 제품 )이기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이제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소개 모형은 이미 몇 년 전에 가조립이 끝난 상태로
도색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인 물건이 되겠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몇 년째 프라모델 도색할 시간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로 있는데 앞으로도 당분간 도색을 하지는 못할 것 같아 이 상태로 몇 년은 더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플라스틱은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리기 때문에 느긋하게 시간을 두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비라이선스의 불법 복제품이 대부분 그렇듯이
결합 부위가 지나치게 뻑뻑해서 도색을 위한 파츠 분해를 하는 도중 파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확실히 걱정되기는 합니다. ( 북제품은 정품처럼 섬세하게 금형이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파손은 각오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ㅠ,.ㅠ;;; )
데칼과 스티커는 꽤 풍부한 편입니다.
조립을 위한 설명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나름의 박스 아트도 만들어 인쇄하고 저작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제타 건담’ 대신 ‘제타 파이터'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이런 경우는 과거 한국에서도 있었던 경우라 할 수 있는데 당시 한국의 복제품들은 저작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건담' 대신 ‘칸담’이라던가 ‘백인 대장’ 등등과 같은 명칭으로 변경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다반 모델'과 같은 중국 불법 복제 회사가 모형 회사 반다이의 소송에 패소해
수백억 원 대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난 이후에는 분쟁의 소지가 있는 특정 명칭을 사용하기보다는 ‘0081’, ‘0064’ 등등의 번호만 기재하고 박스아트가 없는 포장, 심지어는 조립을 위한 설명서도 없이 유통되고 있다 하는데 국내에서는 정상적인 경로로 구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은 이런 복제품의 수준을 논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 뭐… 특별하 구입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말이죠… ^^;;; )
설명서의 다음 장을 넘기면 놀랍게도 일본어의 원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쪽 페이지의 내용은 아마도 원본이 되는 ‘반다이 MG( 1/100 ) 스케일 제타 건담 2.0’의 설명서 페이지를 거의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완벽하게 복제하면 저작권 분쟁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 때문에 아주 불리해집니다. ( 그 외에도 법적으로 패소할만한 요소가 이 제품에는 아주 많습니다. )
MSZ-006 ZETA FIGHTER
A.E.U.G.ATTACK USE PROTOTYPE VARIABLE FORM MOBILE SUIT
U.C.0087년 3월. 티탄즈로부터 강탈한 RX-178 건담 Mk-Ⅱ로부터 무버블 프레임의 기술을 입수한 에우고는 차세대 초고성능 MS의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 이전부터 추진하고 있던 「Z(제타) 프로젝트」에 돌입. 그리고 대기권 돌입용 옵션인 플라잉 아머를 자브로 공략에 실전 투입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했다. 단독으로 복수의 가용성을 갖는 기체의 전략적, 전술적 가치는 헤아릴 수 없다. 단기로 복수 미션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T-MS(Transformable Moblle Sult) = 가변 MS'는 꼭 손에 넣어야 하는 것이었다. 실제 연방군과 티탄즈가 투입하는 TMS는 에우고에게 큰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MSZ-006Z 건담은 우주공간에서 중력하까지 연속 운용 가능하게 하는 파격적인 범용성을 가진 기체이다. 가장 큰 특징은 '표준 무장 그대로 단독 대기권 돌입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돌입 중 가동마저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통상의 MS는 대기원 돌입 시에 벨류트 백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권 상부의 열권에서는 행동이 극단적으로 제한되지만 Z건담은 그 영역에서도 전투능력을 갖는 것이다.
이 기체에 있어서 행운이었던 것은 필요한 기술이 모두 축적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가볍고 견고한 건다리움γ( 감마 ), 가변기구에 필수적인 무버블 프레임.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자금력과 정치적 요청, 시류적인 환경 등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고성능이면서도 매우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MS( 모빌슈트 )와 WR( 웨이브 라이더 )은 기본적인 구조가 전혀 다를 뿐 아니라 전혀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양측의 특성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Z건담은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이는 이 기체의 무장 유닛의 성격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는 뜻으로 그동안 전술로 보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즉 Z건담은 자신의 MS로서의 전투능력을 자력으로 전선에 공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체인 것이다. 1년 전쟁에서 '건담'의 범용성이 그 이후 MS의 지표로 여겨졌다는 것은 상상의 여지가 없지만, 그것을 가장 역동적인 형태로 실현한 것이 이 기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의 MS는 공격능력의 확충이 중시되어 빔무기나 제너레이터의 대출력화, 이를 가동하기 위한 프로펠런트의 증가와 내장무기의 복합화에 따른 기체의 대형화가 일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즉 "MS"라고 하는 시스템 전체가 복잡해져 간 것이다. 이는 스펙의 말도 안 되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개발비 급등을 초래했다. 그리고 양산기와 시제기, 고급 기와 같은 계층 구조를 결정적으로 하여 실효적인 전력 확충보다는 플래그쉽 기 개발 편중이라는 매우 편향된 설계 콘셉트의 만연과도 연결되어 갔다. Z건담은 그 경향을 조장하는 단초가 된 기체이긴 했지만 기체의 경량화와 제너레이터의 대출력화로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 오히려 파워웨이트레시오 중시됐던 U.C.0100년대 이후 MS에 가깝고 계열기의 우수성도 맞물려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기체의 선견성과 우수성은 파격적이며 MS의 진화를 앞서가던 기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안내그림도 반다이 설명서의 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고…
구성품의 배치와 파츠 수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조립은 머리 부분부터 시작합니다.
머리가 끝나면 가슴 부분으로 넘어옵니다.
정품인 '반다이 MG 제타 건담 2.0'을 구입해 만들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지만
만들어 보신 분들의 경험담이 의하면 각각의 파츠 조립 방식과 구조는 제타 건담 2.0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합니다.
다음은 팔 부위의 조립입니다.
그러니까 다반 모델의 '제타 파이터'는 기본 구조나 프레임은 '반다이 제타 건담 2.0'의 것을 그대로 복제하되
외부 장갑에 페널 라인을 추가하거나 그들의 취향에 맞추어 변형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깨 부위의 조립입니다.
조립이 완성된 부분을 모두 결합해 상체를 완성합니다.
다음은 골반의 조립입니다.
골반이 끝나면 양쪽 다리로 넘어갑니다.
이러한 방식의 복제가 가능했던 이유로는 모형 제작 당시 중국 프로 모델러의 개조 키트를 베이스로 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이 중국의 모델러가 개조한 키트의 원형이 바로 모형 회사 반다이가 생산한 ’MG( 1/100 스케일 ) 제타 건담 2.0‘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여러 부분에서 반다이 제품과 차이를 보이지만 기본이 반다이 제품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기본 프레임까지 변경하지는 못한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측면 스커트를 조립한 후 완성 파츠를 모두 결합해 주면 본체는 완성입니다.
스테빌라이저와 윙 파츠의 조립입니다.
구조는 복잡해 보이지만 설명서의 조립 순서와 구조는 '반다이 제타 건담 2.0'과 모두 동일하다고 합니다.
건담 프라모델 같은 경우는 구조의 특성상 저작권 분쟁을 피할 수 없지만
다른 캐릭터 모형 같은 경우는 프레임의 구조를 약간 변경한다거나
중국 특유의 화려하긴 하지만 조잡하고 복잡해 보이는 구조를 사용하는 등의 차별화를 통해 일본의 모형회사들과의 저작권 분쟁을 피해 가는 모습을 최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화려한 외향에 현혹되어 중국의 프라모델 이렇게 놀랍도록 발전했나 싶기도 하지만
자세하게 하나하나 세심히 살펴보면 독창적이거나 오리지널의 기술 없이 ‘일본산 모형’의 프레임이나 구조를 일부 변경해 생산하고 있는 한계를 분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실드의 조립입니다.
이쪽은 빔 라이플…
하이퍼 메가 런처의 조립입니다.
조립된 무장 등은 이런 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보너스 부품으로 디스플레이 스탠드도 포함이 되어있는데
이것 역사 '반다이 MC 제타 건담 2.0'의 파츠를 거의 그대로 복제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모형의 변형입니다.
개인 소장품 중에 반다이 프라모델 RG 제타 건담으로 웨이브 라이더 변형은 이미 해 둔 것이 있기 때문에
다반의 제타 파이터는 모빌슈트의 형태로 전시할 예정입니다.
다반 모델의 웨이브 라이더는 중국 특유의 현란함( 혹은 조잡함? ) 보이기 때문에 개인 취향과 거리가 있기도 하고…
모빌 슈트의 형상일 때 다반 모형 특유의 과장이 잘 살아있는 제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반 모델의 제타 파이터 외형도 지나치게 현란하다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만
기겁할 정도로 화려( 혹은 촌스러운… )하게 꾸며진 다른 중국제 모형에 비교하자면 다반 제타 파이터는 상당히 준수한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외형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구조와 프레임 역시 반다이의 'MG 제타 건담 2.0'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다반 모델의 제타 파이터의 원형이 되는 '반다이 제타건담 2.0'은
건담 프라모델 개발의 중추인 메카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씨가 담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카피를 한 것에 더해 마치 RG 제타 건담을 연상하게 하는 페널 라인까지 추가해 버려서
누가 보더라도 이 모형은 사실상 'MG 제타 건담 3.0 버전'이라 느낀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반다이는 좀 더 강력하게 회사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복제품에 대한 견제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반의 제타 파이터가 생각 외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ㅠ,.ㅠ;;; )
설명서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DISPLAY 제품 전시
[ 미도장 완성 사진 ]
본 제품을 조립한 후 도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형이 설정에 매우 가까운 컬러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그림의 제품은 포장용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FRONT VIEW 정면 배치도
REAR VIEW 후면 배치도
◀ 변형 ▶
최근 반다이 프라모델… 특히 그중에서 건담 프라모델 생산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이유는
소위 전매라고 불리는 ‘되팔이’들이 성행하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기술 누출을 막기 위한 조치 중에 하나로 모형회사 반다이의 중국 생산시설 폐쇄 혹은 축소와 더불어 일본의 자국 내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제품 유통을 하려 하는 까닭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일본의 모형 회사들이 저렴한 중국 생산 시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바로 이 중국 생산 시설에서 금형이라든지 기술이 유출되어 중국의 복제 모형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하청을 통해 중국의 기술이 상상 이상의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는 반면,
이미 인건비에서 매력이 없는 까닭에 배제된 한국의 모형 기술 발전은 정체되고 있는 모양새인데 이것 또한 일본 모형회사의 중국 생산시설이 폐쇄.. 혹은 축소되면 한국의 모형회사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다만 중국은 덩치가 크기 때문에 시간이 더소 걸리겠죠…? ^^;;; )
그럼 이제 가조립 상태로 있는 모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바 있듯이 이 제품은 '반다이 제타 건담 2.0'의 개수 버전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제타 2.0과 비슷하면서도
차별화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피규어가 2개 들어있는데 이것은 '반다이 제타 건담 2.0'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얼굴 안면의 마스크는 '반다이 제타 2.0'의 것과 다반 모델 개수 버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데 둥지나무는 다반 버전으로 선택했습니다.
피규어의 품질은 이 정도.
언듯 보아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미세하게 디테일 차이가 있습니다. ( 당연히 반다이의 품질이 더 우수합니다. )
반다이 제품과 동일하다고 하는 디스플레이 베이스 ( 강습 항모 아가마의 캐터펄트를 묘사한 것이라 합니다. )
이런 식으로 결합하고…
제타를 올려놓으면 됩니다.
중국 복제품인 다반 제타의 페널 라인이 지나치게 현란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 데
원본이 되는 반다이 제타 2.0이 상당히 담백한 편이라 그런 지 다반의 제타 같은 과장도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 물론 단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ㅠ,.ㅠ;;; )
하지만 원형을 담당한 중국 모델러의 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세세하게 디테일 업이 이루어진 부분은 확실히 강점입니다.
이런 부분은 오리지널리티를 중시하는 일본의 기업 문화로 볼 때 상당히 기분 나쁜 부분이기도 하고
특히 모형의 설계를 담당했던 ‘카토키 하지메’를 비롯한 일본의 금형 제작 팀을 꽤 분노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어떤 식으로 디테일업을 해도 다반 모형의 제타 파이터와 유사해 보인다는 부분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오리지널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카토키 하지메’씨를 비롯한 건담 프라모델 제작팀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주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발매 예정( 2023년 2월 )으로 있는 반다이 ‘MG 제타 건담 Ver. Ka’에 이러한 고뇌가 그대로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듯이 ‘카토키 하지메’하면 기존의 디자인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리파인 하여 제품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생산 예정의 반다이 ‘MG 제타 건담 Ver. Ka’는 통상의 개념을 뒤집어 1982년 제타 건담 방영 당시의 오리지널로 돌아가 모형을 제작하는 발상의 전환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이면에는 다반 모델의 '제타 파이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새롭게 선보인 MG 제타 건담이 다반 제타와 유사한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면,
저작권 소송을 통해 경쟁회사를 제거하고 그 아이디어를 빼앗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키토키 하지메’씨와 반다이 건담 개발 팀은 ‘원점으로의 제타’라는 표어 아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함으로써
불법 복제 회사에 간접적으로 경고와 항의를 하고 다반 제타와 비교당하는 자존심 상하는 상황을 피해 간 것으로 보입니다. ( 일본의 문화적 특성상…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ㅠ,.ㅠ;;;; )
이처럼 불법 복제와 저작권의 침해는 어려가지 부분에서 원 저작권 소유자의 창조적 생산능력을 위축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법 복제 과정에서
라이선스 소유회사인 반다이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연구되어 반다이의 다른 제품군에서 응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최근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인피니티즘 마징가 시리즈’나 ‘RG 가오가이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
중국산 불법 복제품들은 상당히 많이 있지만 특별히 ‘다반 제타’만을 선택해 구입한 것에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이유도 있지만
다반 제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금 과한 것 같기는 하지만 제타의 느낌을 잘 유지한 패널 라인과 개수가 돋보이죠.
발바닥은 '반다이 MG 제타 건담 2.0'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패널 라인이 지나치게 두꺼워서 세련되게 보이려면 철필로 한번 파주는 것이 좋다는 분도 계십니다.
다반의 특징인 헤드 부분은 일반적인 제타의 헤드 디자인에 질린 분들에게는 꽤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여러모로 개성이 강한 모형이기 때문에 복제품과의 차별화를 생각해야 하는 반다이 건담 프라모델 설계팀의 머리를 상당히 아프게 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다반 모델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사진 이미지입니다.
오리지널의 파란색보다는 퍼플이 약간 첨가된 블루가 다반 제타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보면 상어의 아가미를 연상시키는 패널 라인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날카로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여러모로 참 특이한 제타건담입니다.
언듯 보면 참 흉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 보면 참 세련되 보이는 독특한 제타입니다.
등에 장착된 스테빌라이저와 윙의 패널 라인은 상당히 세련되게 잘 나왔는데 개인적인 추정에 불과하지만 '반다이 RG 가오가이거'의 금형 제작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개인 취향과 거리가 멀게 만들어진 웨이브 라이더.
변형해서 전시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사진 이미지로 만족 중입니다.
홍보용 이미지는 여기까지입니다.
모형의 조립과 도색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모형의 포징과 변형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유튜버의 영상입니다.
기본적으로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MG 제타 건담 2.0’의 프레임을 복제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변형 구조와 방식은 완벽하게 꼭 같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다이의 제품을 만들어 보신 경험이 있다면 흥미롭게 즐기실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2023년 2월 출시 예정의 ‘MG 제타 건담 Ver.Ka’ 공식 홍보 동영상입니다.
복제품인 다반 제타와 비교해서 보면 홍보 영상 아래에 가려져있는 반다이 건담 프라모델 제작 팀의 고민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이것은 어디까지나 둥지나무의 개인적 추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단순한 재미로만 생각해 주세요 ~ 진짜라고 믿으시면 안 됩니다 ~ ㅠ,.ㅠ;;; )
지금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건담 프라모델 불법 복제 회사인 다반 모델에서 반다이 ‘ MG 제타 건담 2.0’을 베이스로 금형을 제작 판매하고 있었던 < MG( 1/100 스케일 ) 기동전사 제타 건담 MSZ-006 Zeta Fighter >을 함께 보셨습니다. 중국의 불법 복제와 폐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장점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