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가조립을 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UC( 1/144 스케일 ) MSZ-006C1 제타 플러스 C1 (웹 한정 생산판 ) >입니다. 가조립이란 모형의 도색을 하기 위해 미리 조립을 해봄으로써 모형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기 위한 과정을 말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조립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도색을 할 생각이 없으신 분들은 가조립을 완료된 상태에서 먹선을 넣고 데칼을 붙인 다음 그대로 마감하셔도 상관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타 플러스 C1'은 설정이 다소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기체에 속하는데
우선 뉴타입인 '카미유 비단'이 탑승했던 '제타 건담'을 에우고로부터 넘겨받은 반티탄즈 지구 조직인 카라바에서 대기권 비행이 가능한 사양으로 개량을 거치면서 뉴타입인 아닌 사람도 조종이 가능하도록 다운 그레이드를 한 후에 ( 링크의 모형이 바로 카라바에서 제작한 '제타 플러스 A1'입니다. )
이것을 다시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을 거친 것이 '제타 플러스 C1'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실험 기체의 개념이 강한 '제트 건담'을 범용성이 보장된 기체로 양산한 것이 바로 '제타 플러스'로 '제타 플러스'는 양산 기체답게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제타 플러스 C1'이 되는 것이죠. ^^;;; ( 링크를 클릭하시면 모형의 소개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
모형의 파츠를 구성하는 런너의 소개.
상당 부분의 부품을 'HGUC 제타 플러스 A1'의 것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서도 HGUC 유니콘 시리즈의 것을 기본으로 한 상태에서 변경된 파츠에 대한 추가 설명이 들어있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오른쪽의 것이 'HGUC 제타 플러스 A1'의 기본 설명서... 왼쪽의 것이 한정판인 '제타 플러스 C1' 파츠용으로 추가된 설명서입니다.
그럼 이제 조립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HGUC 제타 플러스 시리즈도 A1 버전으로 2번 C1 버전으로 2번째 조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익숙하다고 할 수 있죠.
최근 가조립 게시글로 소개해 드린 모형은 대부분 그런 식으로 최소 2개 내지는 4개의 모형 키트를 중복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들입니다.
따라서 보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상당히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중복 수집 프라모델 키트들을 가조립함으로써 보관 공간의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한번에 정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전문 모형인이 아니라 아마추어 취미 수준이기 때문에... 공간 여유가 절실합니다 ㅠ,.ㅠ;;; )
가슴 파츠의 완성.
등에 웨이브 라이더 형태로 변형되는 날개를 부착하기 위한 조인트 파츠를 결합해 줄 겁니다.
몸통은 이런 식으로 완성.
머리의 파츠들 ( 제타 플러스 A1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완성된 머리를 결합해 봅니다.
팔 부위를 조립해서 위치를 잡아봅니다. ( 4번째 조립이라 익숙해서인지 설명서보다 조금 앞질러 조립했습니다. )
설명서에 안내된 대로 팔과 발을 만들어 줄 겁니다.
파츠를 런너에서 분리하면 대충 이 정도.
발 2개는 모두 같은 파츠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같이 조립해 줍니다.
조립 순서대로 나열된 팔의 부품들.
조립 끝.
완성된 팔을 몸통과 결합해 줍니다.
제타 플러스 A1과 같은 파츠를 쓰기 때문에 여기까지의 조립 설명은 동일합니다.
다음은 다리의 조립입니다.
설명서의 안내를 따라 분리한 파츠들.
대칭 구조로 되어있는 좌우를 파츠부터 우선 조립을 시작합니다.
고관, 허벅지, 무릎 파츠 순으로 나열한 것입니다.
다음은 종아리와 발목 파츠들.
결합 끝.
다리의 외장 파츠와 고관절... 그리고 스테빌 라이저를 조립입니다.
다리의 파츠들은 이렇게.
완성이 된 다리와 발의 파츠를 결합해 줄 겁니다.
다리의 조립은 끝났습니다.
다음은 고관절 부위.
파츠의 구성은 대충 이렇습니다.
이제 조립이 끝난 파츠들을 모두 모아서 결합해 볼 겁니다.
짜잔 ~ 조립 끝.
기념으로 빙글빙글 돌려봅니다.
역시 제트 플러스는 잘 나온 모형입니다.
지금 조립을 하고 있는 '제타 플러스 C1'은 프리미엄 반다이의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비슷한 형상의 일반판 '제타 플러스A1'을 구입하시거나
좀 더 큰 사이즈인 'MG 제타플러스 C1'을 구입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한정판인 HG 프라모델을 구입하는 가격에 대략 5000원 정도만 더 쓰시면 MG 모형을 소장하실 수 있답니다. ^^;;;
다음은 스테빌 라이저를 조립인데 이쪽의 구성은 일반판인 제타 플러스 A1과 형상이 많이 다릅니다.
파츠를 차근차근 조립해 나갑니다.
이렇게 조립이 끝난 파츠를...
제타 플러스의 등에 결합해 줍니다.
다음은 웨이브 레이더와 프로 펠런트 탱크 그리고 실드의 부착되는 빔 스마트 건 파츠입니다.
웨이브 라이더 변형 시 날개가 되는 파츠는 이 정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조립 끝. ( 군대 군데 접합선이 있습니다만 눈에 심하게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
등에 결합하면 기본 몸체는 완성입니다.
기념으로 빙글빙글 돌려봅니다.
역시 잘 생겼네요. ^^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면 보통 실험기나 테스트 기가 멋지게 생겼고
대량 생산되는 일반 기는 평범하다 못해 호감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제타 플러스는 테스트 실험 기체였던 제타 건담보다 훨씬 잘 생긴 것 같습니다. ( 개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 )
실드의 조립입니다.
둥근 레이더 돔같이 생긴 파츠가 아마도 아이필드 발생 장치 일 겁니다.( 아마도... 기억이 정확하다면... ^^;;; ) '아이 필드'란 모빌슈트 주위로 짙은 농도의 미노코프스키 입자 장막을 형성해서 빔 공격을 막아내는 기능을 말합니다.
이 장치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덴드로비움과 노이에 질의 전투 장면에서 선보여 당시 큰 화제를 모았는데 그 성능이 너무 뛰어나 1년 전쟁 당시는 물론이고 제트 건담의 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기술이라 건담 팬으로부터 지나친 오버 테크놀로지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덴드로비움과 제타 플러스 C1의 디자이너는
현재 건담 프라모델의 중추로 성장한 '카토키 하지메'로 같은 사람인데 80년대 말 당시 일본의 모형 전문 잡지 '모델 그래픽스'에서 '건담 센티넬'을 연재하며 '아이필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그대로 들고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3'의 덴드로비움이 써버린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83 : 스타더스트 메모리'는
그 시절의 기술로는 애니메이션 제작이 너무 어려웠던 '건담 센티넬'의 다운그레이드 판이라는 이야기도 꽤 있었기 때문에 '아이 필드 시스템'에 대한 이러한 루머는 상당한 근거가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
완성된 실드 겸 빔 스마트 건. ( 크다!!! 웅장하다!!! 멋지다 ~~!! 크읍... ㅠ,.ㅠ;;; )
손에 쥐어줘 봅니다.
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뒤로 많이 뺏습니다.
다음은 비행기의 형태인 웨이브 라이더로 변형해 볼 겁니다.
변형에 필요한 파츠가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완벽하게 온전히 변형되는 것이 아니라 파츠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변형이 이루어집니다.
설정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완전 변형이라는 것이 보기에는 멋지지만 모형으로 재현하면 발생하는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변형이 상당히 불편하고 도중에 관절 부위를 파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파츠 교환을 사용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을 때도 많습니다. ㅠ,.ㅠ;;;;
그런 이제 변형을 위해 분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몸통과 머리는 이번 변형에서 사용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가슴 부위를 대신하기 위한 일체형 파츠에 나머지 부품들을 조립해 줄 거예요.
우선 먼저 스테빌 라이저를 결합.
다음은 팔의 파츠를...
이런 식으로 결합해 줍니다.
기수 부분이 되는 실드와 날개의 파츠를 결합해 줍니다.
길이가 상당한 빔 스마트 건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외형이 상당히 슬림이 보입니다. ( 이번 조립에 사용되지 않는 머리와 몸통... 도 잠시 출현. ^^;;; )
이제 다리와 골반 측면의 장갑을 이루던 빔 샤벨( 혹은 밤 라이플) 파츠를 결합해 줍니다.
이것으로 비행 형태인 웨이브 라이더의 완성.
구입하시 쉬운 일반 판매의 MG모형을 굳이 마다하고
가격대가 살짝 높다는 평가를 받는 한정 판매 버전인 'HGUC 제타 플러스 C1'을 구입한 이유가 바로 기수 부분에 장착되는 빔 스마트 건 때문인데요...
이 빔 스마트 건의 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전시 공간을 꽤 많이 잡아먹습니다.
따라서 전시공간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100 스케일의 모형보다 작은 1/144 스케일 모형을 소장하게 된 것이지요. ㅠ,.ㅠ;;;
하지만 이번 소개 모형은 한정 생산하는 것으로
구입하기 쉬운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둥지 나무처럼 굳이 꼭 이 HGUC 한정판 모형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구매가 쉬운 MG 건담 프라모델로 소장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수 부분에 장착된 빔 스마트 건 덕분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날렵한 인상을 줘서
제타 건담 타입의 모빌 슈트 중에서는 꽤 멋진 외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지금까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UC( 1/144 스케일 ) MSZ-006C1 제타 플러스 C1 (웹 한정 생산판 ) >의 가조립 과정을 함께 보셨습니다. 특별하게 도색을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이 과정을 마치신 후에 먹선과 스티커 작업을 하신 후 완성하려고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은 모형입니다.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