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즐겨 써왔던 프라모델의 박스 개봉기는 아니고 사전에 기조립을 마쳐두었던 < 반다이 HGUC(1/144스케일) MSZ-006C1 Zeta Plus C1 (웹 한정 생산판 )>의 부분 도색, 데칼 붙이기를 한 후 마감재를 올리는 과정까지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들면 실내 온도가 많이 내려가게 되는데
그런 계절에는 휘발성이 강한 유성 도료는 물론이고 건조 속도가 느린 수성 도료는 모형의 표면을 따라 중력 방향으로 흘려내리게 됩니다. 특히 마스킹이 필요한 섬세한 부위는 차폐한 마스킹 테이프 내부로 도료가 침범해 들어가는 번짐 현상이 생기기도 해서 경험이 많은 모델러들은 보통 실내 온도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도색 과정이 필요없는 모형의 가조립만 진행하시기도 합니다. ( 뿐만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유성 도료를 사용하면 중독이나 질식의 위험도 있어요. ㅠ.,ㅠ;;; )
겨울같은 계절에도 나는 꼭 모형을 만들고 싶다… 라는 의욕이 충만하신 분들에게 권해드릴만한 도색 방식이 있는데 모형의 성형색을 그대로 이용한 직업 방식으로 일본 모델러는 보통 ‘성형색 마무리( 成形色仕上げ )’리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방식은 주로 색사출이 좋은 반다이 프라모델… 특히 건담 프라모델을 대상으로 많이 시용되곤 하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른 시용감이나 흙먼지를 표현할 때 주로하는 웨더링에는 '미술용 파스텔'이나 타미야에서 생산하고 있는 '웨더링 마스터'를 사용하고 도색의 까짐과 상처들을 표현하는 치핑에는 수정이 쉽고 잘 지워지는 편인 타미야의 에나멜 블랙… 혹은 실버를 사용합니다.
최초 계획은 파스텔 웨더링 후 에나멜 도료를 이용한 치핑 작업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막상 작업해보니 웨더링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아서 이번 모형은 먹선과 데칼 부착..그리고 웨더링까지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가조립 완료] 반다이 HGUC(1/144스케일) MSZ-006C1 Zeta Plus C1 (웹 한정 생산판 )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가조립을 할 프라모델은 모형 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는 < HGUC( 1/144 스케일 ) MSZ-006C1 제타 플러스 C1 (웹 한정 생산판 ) >입니다. 가조립이란 모형의
yolga.tistory.com
모형의 사전 작업인 가조립 과정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도색, 데칼, 마무리] 반다이 HGUC ( 1/144 스케일 ) MSZ-006A1 Zeta Plus Test Color ( 2014 건프라 엑스포 한정
안녕하세요? 둥지나무입니다.오늘은 과거 가조립을 마쳐두었던 의 도색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보관해 온 지 벌써 몇 년 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 드디어 제작과정을 마치게 되어서 무척 기쁩
yolga.tistory.com
웨더링없이 깔끔하게 도색했던 '제타플러스 A1 테스트 칼라 버전'도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테스트 버전은 막 롤아웃된 신형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낡은 느낌을 만들어주는 웨더링없이 딘순 도색만 의도한 작업물입니다. ^^ )

상자를 개봉하면 가조립을 마친 상태로 보관한 2세트의 '제타플러스 C1'이 있습니다.
하나는 비행 형태인 '웨이브 라이더'로 재현할 것이고 또 하나는 당연히 '모빌 슈트' 형태로 재현할 거예요. ( 그럼 이제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 두둥 ~ 탁 ~ !!! 좋구나 ~~~~~ !!! !!!! )

클립을 잔뜩 물려 놓은 부품은 접합선 수정을 위해
접착제를 바른 후 단단히 고정시켜 둔 것입니다. 저 상태로 몇년 동안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빈틈없이 접착되기는 했는데 이런 식으로 단순 접착을 하면 줄과 시포등을 이용해 깔끔하게 다듬어주어도 미세하게 흔적이 남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매끈한 부분에 힌색의 접합선 줄이 남게 되는데
도색을 하지 않으면 흔적을 지울 방법이 사실 없습니다. 이런 흔적은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느 편인데 도색까지 하는 모델러들은 이런 미세한 흔적도 상당히 눈에 거슬러 하는 편이라 은근히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일단 분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파츠 분해에는 '파츠 오프너'라는 도구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파츠 오프너'는 한국 모형 메이커는 물론이고 다양한 모형 회사에서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되는데 '파츠 오프너'없이 순수하게 사람 힘만으로 분해를 하면 그 과정에서 부품이 파손될 수도 있으니 안전을 위해 '파츠 오프너' 사용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

그럼 이번에는 무수지 접착제를 이용한 접힙선 수정 방법을 시도해 볼 겁니다.
무수지 접착제란 플라스틱 수지 성분이 포함되어있는 일반적인 접착제와는 달리 플라스틱 수지가 들어있지 않은 접착제로 이것을 플라스틱 표면에 바르게 되면 파츠가 녹게되면서 접착됩니다.
따라서 수지접착제가 성분에 포함된 플라스틱…
더 정확하게는 투명 플라스틱이 건조되면서 접합부에 흰색의 수지 성분 흔적을 남기는 것에 반해, 무수지 접착제는 성분에 플라스틱 수지가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애 단순 건조하면 마치 물이 마르는 것 처럼 그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무수지 접착제는 접착제 얼룩이 남기 쉬운 부분이나
아주 정교한 접착이 필요한 곳에 자주 사용되는데 플라스틱 수지가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조립 부품의 색상과 깉은 런너나 짜투리 파츠를 무수지 접착제에 녹여 해당 접착면에 바르면 아주 깔끔하게 접합선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무수지 접착제는 판매회사에 상관없이 플라스틱 수지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면 되는데
둥지나무같은 경우 사용 중이던 무수지 접착제와 도료를 사용하고 깨끗하게 닦아낸 공병… 그리고 날이 무뎌진 니퍼, 부품 색과 동일한 런너 조각을 이용해 접합선 수정용 수지 접착제를 만들어 볼겁니다.

니퍼로 필요한 런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공병에 잘게 자른 플라스틱 조각을 넣은 후
무수지 접착제를 적당히 흘려 넣어주고 병뚜껑을 단단히 밀봉해서 하루… 혹은 이틀 정도 방치해 두면 접합선 수정을 위한 전용 수지 접착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 플라스틱이 녹았는지 이쑤시게를 이용해 상태 확인하는 걸 잊지 마세요. ^^ )

플라스틱 수지가 녹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모형의 부품 분해를 마쳤습니다.

모형의 접합선 수정을 위해 무수지 접착제로 녹인 플라스틱…
그리고 접합선 수정을 위한 모형용 패널 라이너를 준비합니다. ( 패널 라이너는 접합선 수정 후 사라진 패널 라인을 다시 그려주기 위한 용도입니다. )

접착제는 보시는 것과 같이 플라스틱 성분이 완전하게 녹아 있습니다.
접착제를 바른 후 일반적인 접합선 수정 과정을 거치면 되는데 무수지 접착제를 이용한 건조는 모형용 퍼티가 건조되는 시간보다 더 걸리니까 2~3일 정도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접착제가 완전히 건조된 후 모형용 줄과 사포를 이용해 접합면을 정리합니다. ( 그 다음 패널 라인을 그려주세요. ^^ )

접착제의 건조를 기다리는 동안 사용할 도료를 준비합니다.( 다크 씨 그레이,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FS36495… 입니다. )

클리어 그린, 슈퍼 파인 크롬… 이전에 RG 건담 마크2 전용 G-디펜서를 제작할 때 조색해 둔 건담 블루.

계절이 겨울일 경우 마스킹을 이용한 에어브러시 도색은 건조 속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붓 도색같은 경우 오히려 차가운 실내 온도가 더 좋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휘발성이 강한 유성 아크릴 도료의 특성때문이기도 한데 온도로 인해 느려진 건조 속도를 이용해 좀 더 쉽게 붓도색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도료의 건조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되시면 도료의 건조 속도를 늦추는 '리타터 마일드'를 약간 첨가해주시면 좋습니다.
부품 파츠는 붓을 이용한 부분 도색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마스킹 졸'과 건담 프라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마킹 씰을 이용한 마스킹을 해 볼 겁니다.
이 과정은 에어브러시를 사용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인데 붓도색을 이용하면 도료의 표면이 매끈하게 처리되기 어렵기 때문에 표면이 고른 도색 직업이 필요한 부분에만 적용했습니다. '마스킹 졸'은 도료 접시 안이 클리어 그린처럼 보이는 성분인데 점성이 아주 강해 상당히 진득하기 때문에 정교한 붓작업이 어렵습니다.
다행히도 '마스킹 졸'은 수정 재료이므로 물을 넣어 희석시키면
붓도색이 가능할 정도로 점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도료 접시에 일정 양을 덜어 넣은 후 물과 함께 섞어 부품 표면에 발라 줍니다. 수정 도료의 가장 큰 장점은 물을 사용한다는 것이고 가장 큰 단점은 물이기 때문에 표면 장력이 있어서 정교하게 마스킹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 표면 장력은 인터넷 검색 추천드리고…^^;;; )

사진처럼 '마스킹 졸'을 사용한 후 마를 때까지 충분히 기다린 후에 마킹 씰을 이용해 나머지 부분에 마스킹을 합니다.

그리고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도색. ( 역시 기온이 닞은 겨울에는 건조 속도가 느려서 원하는데로 도료가 안착되기 쉽지 않습니다.ㅠ,.ㅠ;;; )

`
원하는 도색은 원형의 아이필드 시스템 안쪽을 칠하는 것이었으므로 이제 필요 없어진 부분의 마킹 씰을 떼어내고 다시 원하는 부분에 마스킹을 시도합니다.

도색이 된 흰색면 위에 스티커를 붙이는데 도색 후 떼어내기 쉽도록 손바닥이나 피부 표면에 한번 붙였다 떼내는 방식으로 접착 강도를 떨어뜨린 후 붙이면 좋습니다.

도색을 완료한 상태로 이제 '마스킹 졸'과 건담 스티커를 떼어내면 됩니다.

'마스킹 졸'의 희석을 위해 사용한 물의 표면 장력 덕분에
마스킹이 깨끗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는 마스킹 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수성 도료에서 벌어지는 일로 건조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와 함께 수성 도료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깨끗하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은 붓을 이용해 처리합니다.( 수성 도료는 물의 희석 비율이 아주 까다롭습니다. )

건담의 헤드 부분도 붓도색으로 처리.

다음은 런너를 녹여서 만든 수지 접착제의 건조를 확인한 후 줄과 사포로 다듬어 주는 과정입니다.
확실한 접합선 제거를 위해 수지 접착제를 두텁게 올렸기 때문에 건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접착제의 상태는 이쑤시게같은 도구를 이용해 눌러보면 되는데 접착면에 이쑤시게가 들어간다면 층분히 건조되지 않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이쑤시게가 들어가지 않으면 다듬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다듬기 괴정을 마쳤습니다.
사용한 패널 라이너가 조금 두터워서 선이 굵게 나왔는데 패널라이너는 굵은 것부터 가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 보통 0.1 ~ 1mm 단위를 많이 쓰는데 일단 구입해 써 본 후 굵기와 가늘기를 갸늠해 보세요. ^^ )

다음은 부분 도색입니다.
오늘 모형 제작은 기본 시출색을 바탕으로 약간의 포인트만 주는 것이므로 도색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한데 도색 해당 부위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마스킹 테이프로 감싸먼 낭비가 심하므로 넓은 면적의 마스킹은 사진과 같이 일반 종이를 연결해 쓰셔도 괜찮습니다.

엘로우와 오렌지 엘로우( 황등색 )을 조색해 사용했습니다.
오렌지 엘로우를 극소량 넣은 도색인데 생각보다 색이 약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 보다 선명한 도색을 원하시면 오렌지 엘로우를 많이 넣으세요. ㅠ,.ㅠ;;; )

이것으로 부분 도색과 접합선 수정이 끝났습니다.

반다이 플라스틱은 페널라인 엑션트에 포함된 에나멜 신너에 많이 약해서 부품의 크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웨더링 칼라를 패널라인 액센트 대용품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하기로 히고 ‘리얼 터치 마커’를 준비했습니다.
'리얼 터치 마커'는 '웨더링 칼러'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펜 타입이라 좀 더 사용자의 접근성을 쉽운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이 제품은 수성이라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데 웨더링 컬러보다 건조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징점도 있습니다.

먹선 넣기가 끝났습니다.
색상이 진한 피츠에는 ‘그레이 3’을… 색이 빍은 화이트 파츠에는 ‘그레이 1’을 사용했습니다. 먹선 넣기는 생각보다 대단히 어렵고 귀찮았는데 흘려넣기 먹선 펜처럼 패널 라인을 따라 선이 ’ 사~악 ‘하고 그려지는 것을 상상했으나 현실을 그것보다 수십배는 어려워서 정말 끙끙거리면서 그렸습니다.
작업 후 소감은… 그냥 웨더링 컬러를 먹선용으로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ㅠ,.ㅠ;;;

삐져나온 먹선을지우는 용도로는 ‘군제 미스터하비 AQUEOUS 수성 아크릴 신너 ’를 준비했습니다.
이 물건 역시 처음 써 본 것으로 과연 결과물이 어떨까 기대감이 컸는데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인 먹선 지우기 5배 이상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음에도 결과물은 평균이거나 그보다 조금 못한 정도입니다. ㅠ,.ㅠ
만약 프로라면 이런 새로운 도구에 시간을 투자해 효율을 떨어뜨리기보다 익숙한 방범을 사용하겠지만 둥지나무는 아마추어니까 이런 시행착오도 괜찮습니다. ( … 만 다시는 안 쓸 것 같네요.ㅠ,.ㅠ;;; )

정말 필사의 노력 끝에 일반적인 먹선 넣기와 비슷한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 ( 눈물난다… ㅠ,.ㅠ;;; )

도료의 상성 비교표를 보면 유성 아크릴 도료 위에
수성 아크릴 도료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되어있는데 먹선 지우기 용도로 사용된 ‘군제 미스터하비 AQUEOUS 수성 아크릴 신너 ’에 부분 도색한 컬러가 지워져 나갔습니다. 이런 경험 역시 처음이라 상당히 딩황했는데 이로써 수성 아크릴 도료 신너가 유성 아크릴 도료를 녹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하나 더 늘어나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수성 아크릴과 유성 아크릴이 혼색될 수도 있다는 결과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수성 혹은 유성 중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해야한다는 결론에 이르고 말았네요. ㅠ,.ㅠ;..

사진을 좀 더 확대해보먼 도색이 많이 지워진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하면 사용감이 오래된 물건의 도색 까짐을 표현하는 기법용도로 활용될 수도 있겠지만 이번 모형은 도색까짐까지는 생기지 않았다는 설정 하의 제작이므로 다시 붓도색을 시도하겠습니다.

굴곡이 많고 정교한 파츠에 마스킹을 사용하는 에어브러시 도색은 힘들기 때문에 손재주가 있다면 붓도색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먹선 정리를 마치고 장렬하게 전사하신 면봉들… ( 가격이 저렴하고 구입이 편허니까 부담없이 사용합니다. )

이제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조립을 해 줄건데요…
모형의 조립에 대해서는 과거 게시글로 구성품과 가조립 과정에서 모두 설명드린 적이 있으니 오늘은 생략하겠습니다. ( 궁금하신분은 위로 스크롤하셔서 서두 부분에 나오는 링크의 게시글을 참고해 주세요. ^^;;; )

조립 과정을 마쳤습니다. 작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수전사식( 습식 ) 데칼도 붙여주고 웨더링 표현을 위한 '파스텔 작업'도 해즐거예요. ^^;;;

데칼은 한국의 개인 업자가 자체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해 줄겁니다. ( 기본 제공되는 마킹 씰도 조금 사용하기는 할 겁니다. ^^;;; )

데칼 판매업자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건 아무래도 ' 델X 데칼 ‘인데 그곳엔 HG 제타플러스 데칼이 없어서 ’ 지x웍스 ‘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 지X웍스 ’의 데칼은 품종이 다양하진 않지만 데칼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당연히 가격도 조금 높은 편인데 제대로만 붙여주면 평범한 모형도 꽤 멋지게 변하기 때문에 기왕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 지X웍스 ’데칼을 추천드리고 ‘델X 데칼'은 없는 것이 없다 생각될 정도로 반다이 건담 프라모델 제품군 거의 모두에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다이 데칼의 품질이 아쉽다… 더 나은 반다이용 습식데칼을 구하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은 ’ 델X 데칼 '의 것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럴게 판매되는 데칼들이 반다이 저작권에 허용되는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계속 판매하고 있는 걸 보면 괜찮은 모양입니디.

그리고 버니어처럼 검은 색의 부분 도색 포인트는 습식 데칼로 처리할 것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모형회사 하세가와의 마크로스 시리즈를 만들때 쓰고 남은 것으로 해당 부위는 마스킹으로 에어브러시 도색을 했기 때문에 필요없어진 것이죠. 이번 모형은 부분 도색만 하고 기본 성형색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붓도색이 까다로운 부분은 이런 식으로 쓰고 남은 데칼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습식 데칼의 부칙엔 푸른색의 마크 세터( 일종의 데칼 접착제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 그리고 연두색의 마크 소프터( 연화제로 곡면이나 굴곡진 면에 사용됩니다. )를 준비했습니다.

데칼을 잘라낼 아트 나이프와 데칼을 잡아줄 핀셋… 그리고 데칼용 물통은 다X소에서 구입한 비누통을 준비했습니다.
비누통은 스펀지가 들어있는 것으로 스펀지에 물이 찰랑 거릴 정도로 채운 다음 데칼을 올려 놓으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천천히 데칼이 적셔지면서 대지와 분리가 됩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걸리므로 빠르게 붙이고 싶으신 분은
스펀지가 없는 쪽에 물을 채우고 잘라낸 데칼을 물 속에 푹 잠기게 넣었다가 빼낸 후 스펀지 위에 올려두면 얼마 뒤 데칼와 대지가 분리되기 때문에 시간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슴쪽 버니어 부분 내부에 검은 색의 데칼을 붙여 줄 예정인데 이런 부분은 도색이 정말 까다로우니까 대응할 수 있는 편법이 있으면 좋습니다. ^^;;;

다리쪽을 보면 위는 부분 도색이 되어있고 아래는 도색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파츠가 결합되는 구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위는 파츠가 분할되어있어 부분 도색이 아주 쉬운 반면 아래쪽 버니어는 일체형 사출이라 도색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칠하기로 마음 먹으면 못할 것은 아닌데 대신 정성과 시간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검은 색이 삐져나오기 아주 쉽죠. ㅠ,.ㅠ;;;

검은 색의 데칼 용지를 잘라 사이즈를 대충 맞춰보고
괜찮으면 물속이 담가 적신 후 데칼이 대지와 분리되면 붙입니다. 잘라낸 데칼 사이즈가 붙이고자 하는 부분보다 크면 문제가 되지만 작으면 데칼을 조금 더 준비해 덧입히는 식으로 붙여도 괜찮습니다. ( 데칼은 아주 얇기 때문에 여러장 겹쳐도 두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 )

이런 식으로 붙여주면 되는데 아주 효과가 좋아서
일반 도색할 때도 마스킹 대신 이런 식으로 쓰고 남은 데칼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하세가와 마크로스 시리즈를 만들고 남은 데칼이 꽤 있습니다. ^^;;; )

데칼 부착이 끝났습니다.
보통 이런 상태로 마감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파스텔을 이용한 웨더링 작업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아직 완결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있습니다. ( RG급 데칼이라 마킹도 많고 정교해서 붙이는데 오래걸렸습니다. 크윽… ㅠ,.ㅠ;;; )

마감재 도포를 위해 도색 집게를 물려줍니다.

부분 도색과 데칼 작업이 끝난 상태라 사실 스티커는 큰 의미가 없는데
제타 플러스 C1용 마킹 씰은 노란색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센서에 부착되는 것입니다. 센서 부분 역시 부분 도색으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마스킹과 도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기존의 씰을 그대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다만, 센서가 좀 더 빛나보이게 하기위해 광택 마감제를 도포해서 스티커 표면에 일종의 코팅을 해 줄 겁니다.

마감재는 광택용 탑코트 수성 마감재와
IPP 슈퍼 클리어 무광 마감재를 준비했습니다. 마감재는 용도가 동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수성이어도 좋고 휘발성이 높은 아크릴계 용재를 사용하는 락카 도료... 그 어느 쪽이어도 괜찮습니다.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쓰시면 되는데 본체의 파스텔 도색을 위해서는 무광 마감재가 좋습니다.
마감재는 보통 광택, 반광택. 무광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분류는 입자가 얼마나 고우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당연히 광택 마감재가 입자가 가장 곱고 무광 마감재가 입자가 가장 거친 편에 틈도 많습니다. 물론 사람의 눈으로 입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만 빛을 많이 반사하면 광택... 빛을 적게 반사하면 무광으로 보시면 됩니다 ( 틈이 많고 입자가 거친 무광 마감재에 파스텔 가루가 가장 잘 붙습니다. )

마감재 도포 후 충분히 건조해 줍니다.
계절이 겨울인 경우 실내 온도가 낮아 휘발성이 높은 도료라 하더라도 건조 속도가 느리고 번짐이 싶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도색작업을 잘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 마감재같은 경우 마스킹 도색같은 정교한 작업은 아니까 도포 후 충분히 잘 건조하면 됩니다.

건조가 끝난 파츠를 집게에서 모두 분리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사용할 파스텔은 전문 미술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매우 구하기 쉬운 제품으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모형용으로는 웨더링 작업에 특화된 타미야제의 ' 웨더링 마스터 '가 있고 사용도 아주 편리하지만 평범한 파스텔도 꽤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모형 도구애 속합니다. ( 이쪽은 '웨더링 마스터'보다 색이 아주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

사용될 도구는 '다 X소'에서 쉽개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마스카라 브러쉬'와 면봉인데 생극보다 '마스카라 브러쉬'의 사용이 편리해서 면봉 대신 주로 '마스카라 브러시'로 작업했네요.

파스탤을 곱게 갈아줄 용도의 그물망은
' 다X소 '에서 구입한 보온 물병에 들어있던 것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녹차류와 같은 차 찌꺼기와 뜨거운 물을 분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인데 파스텔을 곱게 갈아내기에 사이즈와 사용감이 딱 적당합니다.

마스카라 브러시는 일반 브러사 타입과 스펀지가 달린 일회용 타입…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스펀지가 달린 타입은 돌출부와 각진 부위에 사용하기 좋고 브러시 타입은 음영이 진 부위나 넓은 면… 혹은 작업하기 까다로울 정도로 깊은 부위의 파스텔 웨더링에 적당합니다.

파스텔만 칠하면 한없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파스텔을 지워낼 부위에는 소위 ' 떡지우개 '라 불리는 것을 이용해 툭툭 쳐내는 느낌으로 지워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일본의 전문 미술용품점에서 구입한 ’네리고무'라는 제품인데 이건 오래 전에 구입한 물건이 때마침 있었기에 재활용하게 된 것이고 전문 미술용품이 아닌 일반 '떡지우개'도 괜찮습니다.

지우개로 파스텔을 지워내는 작업은
에어브러시로 검은 라인을 그린 후 도색하는 명암도식 기법과 반대로 표면에 입혀진 검은 파스텔 가루를 지워내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인데 기본 원리는 패널 라인의 음영을 감조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같습니다. 이렇기 밝은 부위가 도드라지게 하는 기법을 보통 '블랜딩'이라 하는데 일반적인 도색 기법에서는 기본색보다 밝은 유화물감을 사용해 원하는 부위를 칠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파스텔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간단할 것 같지만 이 모형은 HG 건담 프라모델로 작은 모형이고 굴곡도 상당히 많은 모형입니다. 파스텔 지우기는 잘 못 지워서 밝아진 부위는더시 칠하고 지워내기를 반복하는 작업이니만큼 꽤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부위의 음영을 쉽개 강조할 수 있고
마음에 안들면 지우고 다시 칠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칠하면 수정이 불가능한 에어브러사 도색에 비해 편의성도 높고 유독 물잘이 발생하지 않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특히 HG나 RG같은 작은 모형은 에어 브러시로 음영을 넣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반해 시간과 정성만 충분하다면 에어브러시 못지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더 정교한 음영 처리가 가능합니다.

결과물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 조립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충분히 더렵혀지고 낡아보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적당히 웨더링 된 것 같아 보입니다. ^^. )

파스텔은 분말로 된 가루이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면 지워지므로 마감재를 이용해 모형에 완전히 정착되도록 도색 집게에 물려서 한번 더 무광 마감재를 도포해 줍니다.

마감재의 건조가 끝났습니다. ( 이제 조립해 줄 거예요. ^^ )

버니어 부위에 장착되는 흰색 파츠는 회색 부분 웨더링에 사용된 검은 색 파스텔 가루대신
어두운 회색 파스텔을 이용해 웨더링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색의 밸런스를 생각해 웨더링을 해주면 좋은데 가령 노란색이면 다크 브라운을 이용해 웨더링을 해주고 파란색이면 다크 블루를 이용해 웨더링을 하는 방법을 써주면 더 풍부한 마감이 가능합니다. ^^

결합 완료.

버니어 부분의 흰색 파츠도 결합해주고…

모빌 슈트의 다리로 쓰이고 남은 다리 두개는 비행 형태인 '웨이브 라이더'의 것입니다.

헤드 부분의 블레이드 안테나와 가슴 덕트도 결합.

파스텔 가루를 이용한 웨더링이기 때문에 아주 근접해 사진을 찍으면 마치 연탄 가루가 묻은 것 같아 지저분해 보이지만 실물을 보면 에어브러시를 사용했을 때와 질감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허리쪽의 측면 스커트 부착. 설정상 이곳에 빔 샤벨이 수납되지만 HG 스케일에서는 재현이 되어있지 읺습니다. ( MG는 재현이 되어있다고 해요. ㅠ,.ㅠ;;; )

기본 소체의 정면 이미지는 대강 이렇게 됩니다.

이제 윙 바인더와 스테빌라이저… 그리고 프로펠런트 탱크를 부착합니다.

몸체를 일단 뒤집어주고…

우선 스테빌 라이저와 부스터를 결합.

윙 바인더와 프로펠런트 탱크도 부착합니다.

이런 식으로 모빌 슈트 모드는 일단 완료.

다음은 비행 형태인 '웨이브 라이더'를 재현하기 위한 파츠를 준비합니다. ( 이것 역시 파스텔 웨더링을 했습니다. )

지금 만들고 있는 '제타 플러스 C1'은 한정 생산판이기 띠문에
일반판 ‘HG 제타플러스A1’의 부품을 일부 변경, 추가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정크 파츠가 약간 남는데 그 정크 파츠를 이용해 A1스타일을 재현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가격대가 높고 구하기도 힘든 C1을 구입한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한정판은 한정판답게 재현하시면 되겠습니다. ( 파츠가 일부 변경되었기 때문에 일반판 A1 설명서와 함께 C1용 추가 설명서가 동봉되어있습니다. )

설명서의 안내대로 웨이브 라이더 형태로 조립해 보겠습니다.

먼저 모빌슈트 형태시 뒷스커트가 되는 파츠를 부착하고…

스테빌 라이저와 백팩 부스터에 해당하는 파츠를 결합합니다.

다음은 팔과 전면 스커트의 결합.

우선 어깨 가동부에 해당하는 내부 프레임을 결합하고..

팔을 결합한 뒤…

어깨 장갑과 골반 앞쪽 스커트를 결합해주면 됩니다.

다음은 윙 바인더와 프로펠런트 탱크의 결합.

날개를 결합해주면 대충 이런 형태가 됩니다.

다음은 실드 겸 롱 빔 스마트 건 겸 비행 형태의 기수 부분이 되는 파츠의 결합.

오오… 이제 대충 모양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

결합 피츠를 뒤집어 준 후 다리를 준비합니다.

'웨이브 라이터 '형태로 변경하기 위해 다리를 역관절 형태로 꺽어줍니다.
이런 형태는 제타 건담 스타일로 변형하는 모빌 슈트 계열 모두 가능한데 '텔타 플러스'도 가능하고 '백식'은 변형 모빌슈트는 아니지만 다리를 역관절 형태로 꺽는 것이 가능하죠. 애초애 '백식' 자체가 초기 제타 건담 디자인에서 파생된 계열 기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개발 코트 네임이 '델타 건담'이었죠. ^^ )

역방향으로 꺽은 다리를 부착 완료.

다음은 측면 스커트의 결합인데 이 부분은 비행형인 '웨이브 라이더'에서는 빔 라이플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대충 웨이브 라이더 모드도 조립이 끝났습니다.

조립한 모형에서 센서가 부착되는 부위만 따로 모아 분류합니다.
스티커를 붙여주기 위해서인데 클리어 파츠로 만들어진 것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유도하기 위해 UV 레진도 입혀줄 거예요. ^^

일단 먼저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스티커는 일번적인 것에 비해 광택이 좋은데 그 이유는 스티커의 표면이 광택 마감재를 입혀 한번 코팅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붙여주고 마감해도 괜찮은데 리얼한 느낌을 위해 UV 레진을 한번 더 입혀 줄 겁니다.

UV 레진은 자연광 속에 포함된 자외선을 받으면 경화되는 성질이 있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장기 보관을 위해서 빛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좋고 실제 포장 용기도 검은 색으로 빛이 투과되지 못하게 처리 되어있습니다. 레진은 우리가 커피에 첨가하는 시럽 정도의 점도를 가지고 있는데 사용 후 남은 스티커 용지를 뒤집은 후 한방울 정도 짜내어 이쑤시게 같은 도구를 이용해 필요한 부위에 발라주면 됩니다.

센서 부의에 UV 레진을 발라주었습니디.
레진을 발라주다보면 실수로 삐져나오는 부분이 생기는 데 그럴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손가락이나 면봉을 이용해 닦아내시면 됩니다. ( 좌외선을 비추지 않으면 쇱기 경화되지 않으니까요. ^^ ) 사진의 빨간색 도구는 UV 라이트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인데 반드시 모형용으로 구매하지 않으셔도 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아주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UV 러이트를 키면 보라색 계열의 빛이 나오는데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파장이 가장 긴 빛입니다. UV레진은 바로 이 자외선 영역의 빛을 받으면 경화되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굳으니까 대충 10초 정도 쬐여주시고 어느 정도 경화가 진행되면 햇빛 속에 포함된 자외선애 반응하도록 그냥 두면 됩니다.

완성된 파츠를 이제 모형에 결합해 줍니다.

헤드 부분의 카메라 센서는 모두 UV 레진을 발라 주었습니다. ( 이쁘개 잘 들어간 것 같아요. ^^ )

' I 필드 센서 '도 조립해서 준비합니다.

롱 빔 스마트 건 실드 부분의 측면에 결합합니다.

모형 전시를 위해 별도 판매 중인 '반다이 액션 베이스 2'를 조립해 줄거예요.
액션 베이스는 비행 형태인 '웨이브 라이더' 모드를 올려놓기 위한 것인데 HG 제타플러스 시리즈는 랜딩기어가 들어있지 않기도하고 반다이는 거의 모든 제픔군은 랜딩기어의 재현이 좋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있어도 장착하지는 않았을 것 같긴 하네요. ( 고급 유저보다는 일반 유저를 더 의식하는 모형회사 반다이일 수도 있지만 원래 랜딩 기어 부품은 섬세하고 가늘어서 부러지기 쉽습니다. )

조립에는 모형용 핀바이스를 사용하는데 전자 제품 조립에 사용되는 세밀한 드라이버를 쓰셔도 됩니다.

액션 베이스는 부품을 런너에서 분리한 다음 미리 모형용 줄과 사포로 다듬기를 끝내놓은 것입니다.

조립은 아주 간단하니까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액션 베이스의 바닥 판에는 사진 처럼 분리된 파츠를 연결하는 작은 부품이 있어서

파츠를 뒤집은 다음…

결합해주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액션 베이스를 연결해 연장시켜 즐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집으면 대충 이런 식이 됩니다.

액션 베이스와 모형을 연결시켜주는 조인트 파츠는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가 준비되어있는데 설명서에 그려진 모양을 잘 보시고 선택해주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준비된 조인트 해드와 프레임.

결합해주고 세우면….

웨이브 라이더와 결합을 위한 액션 베이스의 준비는 끝났습니다.

전시를 위해 준비된 '제타플러스 C1 웨이브 라이터'와 '반다이 액션 베이스 2'.

이제 모든 과정이 끝났으니 감상을 위해 모형을 한바퀴 돌려보겠습니다. ^^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제타 건담'에서는 모빌슈트의 비행형태인 웨이브 라이더가 되었을 때 대기권 내 비행이 가능하다는 설정이었으나

솔직히 제터 건담의 웨이브 라이더 형태로 대기권내에서 충분한 양력을 얻는다는 건 조금 어렵고….

메카닉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씨'가 선보인 '제타플러스 A1'같은 경우도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 형태로는 아무래도 대기권 비행은 조금… 어렵다고 생각되죠. ㅠ,.ㅠ ( 물론 좀 더 항공기에 가까운 파생형들은 양력이 생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 )

하지만 제타플러스 C1같'은 경우는 어차피 처음부터 지구 대기권 내 비행은 상정하지 않은 기체로

스페이스 콜로니나 달 등 지구의 위성 궤도 전투를 염두에 두고 만든 기체라는 설정이라 형태에서 오는 설득력은 가장 높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수 부분의 빔 스마트 건 같은 형상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편인데 이 경우앤 반대로 왜 우주에서 사용되는 기체가 날개가 필요한가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네요.

굳이 설득력을 부여하자면 지구는 아니지만 스페이스 콜로니 내부에서 작전을 한다고 생각하면 원통형의 콜로니 실린더 내부에는 공기가 있기 때문에 날개가 없는 편보다 있는 편이 더 유리하다 할 있고…

대기권 내로 들어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구 외기권에도 희박하기는 하지만 약간의 공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날개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설정이야 어떻게 되었든 90년대 발간된 모델 그래픽스 단행본 ‘건담 센티넬'에서
'EX-s 건담'과 더불어 둥지나무가 개인적으로 가장 갖고 싶었던 기체라고 한다면 단언코 '제타플러스 A1'과 '제타플러스 C1'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모형을 소장하게되어 무척 기쁩니다. ( 처음 반한 이후로 대충 30여년이 흘렀으니… 감개무량합니디. ㅠ,.ㅠ;;;;)

이전에 깔끔한 도색으로 작업한
아무로 레이의 제타플러스A1 테스트 기체에 비해 사용감이 느껴지게 웨더링을 넣은 이유는 지구 대기권 내에 들어오는 기체는 아니기때문에 산소와 반응해 금속의 부식이 일어나거나 공기 마찰... 혹은 염분의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달 표면에서 훈련을 하거나 전투를 수행…
혹은 콜로니 내부로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은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달의 부드러운 표토나 콜로니 내의 흙먼지를 고려한 웨더링을 했네요. ^^;;;

도색의 까짐이나 금속 표면이 노출되는 치핑을 하지 않은 이유는 위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서도 있고…

모델 그래픽스 단행본 '건담 센티넬'의 시기가 우주세기 기준으로 ‘제타 건담'과 '더블 제타 건담' 사이의 이야기로 티탄즈 잔당 소탕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타플러스 C1이 배치되어 현장에서 마구 굴렸다고해도 기체 연령이 10여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것이므로 비교적 상태가 양보한 편이라는 가정 하에 파스텔 웨더링을 넣어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월면 토양에 적당히 더렵혀진 듯해 보여서 마음에 듭니다. ( ‘리얼’해 보여서 좋네요. ^^ )

비행 형태안 웨이브 라이더애 이어서 모빌슈트 형태입니다.

요즘은 밀리터리 느낌이 강한 건담 프라모델이 많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되시겠지만

90년대 ‘건담 센티넬'을 통해 ’제타 플러스‘의 저시인성 도장 버전이 선보이기 전까지만해도 이런 색을 가진 건담 타입 모빌 슈트는 없었습니다.

흔히들 건담 칼라라고 부르는 ‘흰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의
트리플 칼라가 들어가있지 않으면 건담이 아니라 부르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인데 '제타플러스'가 처음으로 미국 공군에서 채용하고 있는 무채색 계열의 회색 도장으로 소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죠.

그 당시 건담을 보고 자란 세대가 이제 막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에 들어가던 시기였던 때라 좀 더 리얼하고 밀리터리적인 느낌을 요구하던 시대였는데 '제타 플러스'가 정확히 그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었던 것이었죠.

건담은 '리얼 로봇'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지만
초대 퍼스트 건담을 만들 당시까지만해도 진짜 '리얼'까지는 아니였고 건담 프라모델 열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난 후 전개된 ’MSV’시리즈… 건담 세계관에 현실성을 부여한 '건담 센츄리'를 통한 세계관 확장이 이루어지면서 그 기본틀이 갖추어지기 시작했고…

애니메이션 ‘제타 건담'의 제작 당시 미국의 NASA에 거액의 투자금을 내고
우주 환경에 대한 여러 지식과와 기술 지원을 받으면서 기본 틀이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추진기로 사용되는 버니어나 슬레스터나 스테빌라이저 등을 자세히보면
90년대까지의 NASA 우주 왕복선이나 로켓기술들이 많이 반영되어있는 편이고 2000년대 들어서 시작된 스페이스 X의 재사용이 가능한 팔콘 로켓등의 새로운 기술은 비교적 반영되지 않았거나 최신 애니메이션에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 우주 왕복선 이후로 스페이스X가 등장하기 전까지 우주 기술개발은 멈춰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현대 기술이라고 해도 90년대와 크게 외형적 변화가 없는 편이기는 합니다. ^^;;; )

프로펠런트 탱크의 접합선을 수정할 때 모형회사 터미야의 수지 접착제를 사용한 적분에
사진을 확대해보면 길게 세로선이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이 세로선은 접착제 안에 사용된 수지가 건조되면서 생긴 흔적입니다. ) 타미야의 수지 접착제는 타회사의 접착제에 비교해 접합선 수정시 흔적이 남지 않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는데 그래도 접합선 수정의 흔적이 남으니까 이 부분이 눈에 거슬리시는 분은 런너를 잘게 잘라 무수지 접착제에 녹인 후 접합선에 발라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웨더링에는 파스텔 가루를 사용했기 때문애 확대해서보면 에어 브러시를 써서 명암 도색한 것보다 입자가 거칠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건 사진에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실물 모형을 보면 에어브러시를 사용해서 도색한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이번 모형은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출시한 성형색을 이용해 일부 파츠에 부분 도색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상당히 효울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네요.

물론 성형색이 마음애 들지 않아 도색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부분은 개인 취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넘어가기로 하고… ^^;;;

파스텔 사용이 까다로워 좀 더 쉽게 웨더링을 하시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은 타미야의 웨더링 마스터라는 제품을 사용하시면되고…

웨더링 마스터가 좋기는 한데 색상이 한정적이기도 하고
좀더 정교하면서도 세밀한 작업을 하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은 다양한 색감을 고루 사용할 수 있는 파스텔을 추천드립니다. ( 파스텔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 )

파스텔의 단점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입자가 거칠다는 것인데 그런 부분은 만드는 사람의 취향을 타는 부분이기도하고..

어떤 분은 파스텔 입자가 거칠기 때문에 더 즐겨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파스텔의 느낌은 어떤 색을 사용하느냐애 따라 차이가 다소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모형을 만드실 때 참고해서 발라주면 좋겠습니다.

모형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완성 결과물을 어느 정도 구상하면서 부분 도색, 파스탤 웨더링을 진행했는데…

정확히 예상했던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

지금까자 모형회사 반다이에서 제작. 판매하고있는
< HGUC(1/144스케일) MSZ-006C1 Zeta Plus C1 (웹 한정 생산판 ) >의 부분 도색, 데칼 붙이기, 파스텔 웨더링 후 마감재를 올리는 과정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장문의 글이었는데 어떻게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
이상 둥지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