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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클래식 AUTO

[박스 개봉] 하세가와 1/24 스케일 Volkswagen Type 2 Micro Bus (1963) 23-Window

by 둥지나무 2020. 11. 5.

안녕하세요? 둥지 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할 프라모델은 '비틀'과 더불어 독일의 국민 자동차라고 불리던 '마이크로버스'입니다. 한국의 승합차와 비슷한 것으로 현대적인 형태의 승합차의 시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모형은 하세가와에서 생산된 1/24 스케일의 축소 모형으로 1963년형 <타입 2 마이크로버스>라고 불리며 23 윈도우 타입입니다. ( 타입 1번은 '비틀'... 타입 2번은 보시고 게시는 '마이크로버스'입니다. )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것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가진 것이 큰 특징입니다. 단순히 사람을 운반하는 미니 버스는 아니라 짐을 실어 나르는 픽업용과 패널 밴 등과 같이 여러 용도로 생산돼 판매되었습니다.

 

 

위의 동영상이 오늘의 모형과 같은 버전인데요, 폭스바겐의 '타입 2 마이크로버스'는 창문의 숫자에 따라 11 윈도우( 분할 앞유리, 측면 창 6개, 후면 창 1개 )를 기본으로 15 윈도( 측면 2개, 후면 모서리 2개 )23 윈도( 채광 루프 8개 )로 분류가 됩니다.

 

또 '컴퍼'라고 불리는 캠핑카 버전이 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디자인이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1963년형 마이크로버스만 다루고 있으니 혹 관심이 있으시면 < 폭스바겐 타입 2 캠퍼 >라고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1:24 폭스바겐 타입 2 마이크로버스[1963] 23 윈도우 

◼︎이 제품에는 일반 플라스틱 부품 외에 고무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 MODEL LENGTH / LONGUEUR 180mm  WIDTH / LARGEUR 74.5mm  PARTS / PIECES 78 pcs. 디스플레이 전용 모델  전체 길이 180mm / 전폭 74.5mm / 부품 점수 78점

 

✺ 조립하기 전에 조립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읽어주십시오.

 12세 이하가 조립할 때는 보호자도 읽어주세요.

 

 

이 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990년대 중후반 무렵이었는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에 수입자동차를 보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기술과 자본이 외국에 비해 열악한 국내 자동차 생산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수입차의 판매를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외제차를 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국내 자동차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지만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외제차의 수입은 곧 국내 자동차 사업의 몰락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일이었습니다.

 

그랬던 시절에 폭스바겐의 자동차를 비롯한 외제차가 소량으로 수입되었는데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과 성능으로 국산차 밖에 모르던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 지금은 별 것 아니지만 당시만 해도 그러했습니다... ㅠ,.ㅠ )

 

 

[박스 개봉] 하세가와 1/24 스케일 Volkswagen Beetle Type 1 1967

안녕하세요?둥지나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프라모델은 하세가와에서 나온 클래식 자동차 입니다.과거  <히틀러>가 독일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 자동차는 그의 바램대로

yolga.tistory.com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되겠습니다. 생산 중지가 된 지 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가장 대중적이고 훌륭한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자동차이니 그 당시는 말할 것도 없었죠. 그래서 모형을 구매해서 개인 소장품으로 가지게 되었다...라는... 전설(??)이 있답니다... ㅠ,.ㅠ;;;;

 

위의 링크 게시물은 '폭스바겐 비틀'의 1/24 스케일 모형에 대해 쓴 것입니다. 나름 열심히 쓴 것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그럼 이제 모형의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 두둥 ~~ 탁 ~!! ( 절씨구 ~ )

 

 

보통의 자동차 모형이 그럴 듯이 외장은 통짜로 된 하나의 파트로 생산되었습니다.

 

 

자동차의 크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라이터와 같이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대충 이 비율이 1/24 스케일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너무 크면 전시가 곤란하고 너무 작으면 만들기가 힘드니 이 정도의 스케일이 만들고 소장하기 좋은 사이즈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큰 버스는 1/32 스케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1/48 정도의 스케일은 동전과 스케일 크기를 비교해야 할 정도로 작으니 정밀한 모형을 만들 자신이 없으면 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1/48 스케일 자동차를 하나 구입하고 후회하는 중... ㅠ,.ㅠ;;; )

 

 

자동차 타이어와 전조등, 유리창을 구성하는 클리어 파츠...

 

 

자동차의 범퍼를 구성하는 맥기 런너와 나머지 구성품들이 하나의 비닐포장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과거의 게시글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실제 있는 물건을 축소 제작하는 모형을 스케일 모형이라고 하는 데 스케일 모형에서는 이런 포장이 일반적입니다. 건프라에서 스케일 모형으로 넘어오신 분들이 이런 포장에 상당히 실망하시는 데 건프라와 같은 캐릭터 모형이 없었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내려오는 방식으로 파츠별로 런너를 개별 포장하는 것은 건프라... 그중에서도 MG시리즈에는 와서야 형성된 새로운 개념으로 과거에는 건프라도 비닐 포장 하나에 구성품을 모두 넣는 방식이었습니다.

 

 

역사가 어떻게 되었든 포장의 방식 때문에 내부를 살펴보기에 어려운 것은 사실이네요 ㅠ,.ㅠ;;;; 언제 조립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 보관을 위해 포장을 개봉해 하나하나 꺼내보지 않습니다. ( 죄송... ㅠ,.ㅠ )

 

 

습식 데칼입니다.

 

하세가와 <마크로스> 시리즈나 반다이 <MG Ver.Ka. >에 비하면 웃음이 나오는 수준인데 대신 이 모형의 데칼은 가늘고 길기 때문에 모형에 부착하는 도중에 끊어지거나 위치를 잘못 잡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겠네요 ㅡ,.ㅡ;;;

 

 

설명서입니다. 몇 개의 나라말로 적혀져 있고 도색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아니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색을 반드시 해야 하기 때문에 에나멜 성분의 < 타미야 도료 >와 락카 성분의 < 군제 도료 >에 대한 색상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VOLKS WAGEN TYPE 2 MICROBUS [1963] "23-WINDOW" 

1:24 폭스바겐 타입 2 마이크로버스 (1963), "23 윈도"

 

1950년 2월, 당시 폴크스바겐의 최고 책임자 하인리히 노르트호프는 타입 2로 불리는 편리한 트랜스포터를 발표했습니다. 비틀의 형식과 상자 모양의 차체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타입 2는 비틀에 버금가는 베스트셀러가 된 모델입니다. 1950년 3월 델리버리 밴으로 불리는 상용차에서 출발한 2 타입은 그 후도 여러가지 바리에이션 모델을 더해 갑니다. 편리한 화물 겸용차로서 인기를 얻은 콤비, 마이크로 버스 자가용뿐만 아니라, 픽업용, 업무용으로도 편리했던 모델입니다. 1950년부터 1966년까지 만들어졌고 초대의 2타입은 2개로 나누어진 프런트 윈도우와 바디·밸리 에이션이 풍부해서 아직도 인기 있는 모델입니다.

 

<데이터> 전체 길이: 4,280mm / 전폭 1,750mm / 전체 높이: 1,925mm / 차량 중량: 총 배기량 1,192cc / 최고출력: 34ps 3,600 rpm(DIN) / 최대토크 7.68kg 3,600rpm / 승차정원 여덟 명

 

 

다음 장을 넘겨보면 모형의 조립에 관한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어째서 스케일 모형은 반다이 같이 하지 않고 불편하게 접착제를 사용해야 하냐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교하고 섬세한 부품을 가진 스케일 모형의 특성상 부러뜨리지 않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제일 쉽습니다.

 

반다이의 스타워즈 모형을 제작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정교한 부품을 접착제 없이 만들면 분실하거나 부러뜨리기 쉽습니다. 때문에 정교한 스케일 모형을 전문적으로 제작하시는 분들도 반다이 스타워즈 모형에서 한두 개 정도의 부품을 부러뜨리는 등의 실수를 하고 있으니 초급자는 더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 특히 Y윙 스타 파이터와 밀레니엄 팔콘 ㅠ,.ㅠ )

 

 

설명서의 오른쪽 상단을 자세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문과 리어 게이트를 열고 싶은 분은 이 부분을 잘라내세요. 단, 내부 부착 부품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라고 적혀 있는데 도어를 열기 쉽도록 문과 본체 사이가 분리되어있고 몇 군데를 연결해서 부착되어있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곳을 아트 나이프로 조심해서 잘라 내면 문이 열린 형태로 전시가 가능합니다. 후방의 유리창도 그렇게 잘라서 열면 됩니다.

 

'도금 부품을 접착할 때는 반드시 접착면의 도금을 제거하세요. '라고 되어있으니 맥기 부품을 접착할 때는 주의 부탁드립니다. ^^

 

 

넵 설명서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도색과 습식 데칼 부착에 대한 안내... 그리고 부품의 파손 혹은 분실 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내와 비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본의 내수용으로 한국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ㅠ,.ㅠ;;;'

 

 

모형 회사 하세가와에서 제공하고 있는 완성 도색 이미지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이것 하나 뿐으로 나머지 자료들은 모두 개인이 제작해서 업로드한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의 동의 없이 함부로 가지고 올 수 없었습니다.

 

만약 이 모형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 Volkswagen Type 2 Micro Bus (1963) 23-Window >으로 검색하시면 많은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자... 오늘도 장문의 글을 읽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어떻게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모형 제작을 대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영상을 하나 링크해두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께서 온갖 LED를 장착하여 제작 난이도를 한껏 돌려놓으셨는데 이렇게 제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멋있긴 하구나... ㅠ,.ㅠ )

 

이상 둥지 나무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